백제 말기 흑치상지 장군은 어떻게 해서당나라로 가게 된 것일까요?
안녕하세요. 백제가 망하던 시절에 아주 대단한 장군인 흑치상지 장군이 있었다고 알고 있는데요. 이 장군은 변절자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는데 당나라로 가게 됐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된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660년, 나당연합군(신라와 당나라)이 백제를 침공하여 사비성이 함락되고 백제는 멸망하게 됩니다. 이후 백제 부흥 운동이 일어났고, 흑치상지는 이를 지원하며 왕자 부여풍과 함께 항전했습니다.
그는 웅진도독부에 맞서 군사를 일으켜 상당한 활약을 펼쳤지만, 부흥군 내부의 갈등과 세력 약화로 결국 실패하게 됩니다.
부흥 운동이 점차 무너져가자 흑치상지는 더 이상 백제에서 저항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자신의 생존과 세력 보존을 위해 당나라로 망명합니다.
그는 당나라에 투항한 뒤, 무장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당군의 장수로 활동하게 되었고, 이후 신라와의 전쟁에도 참전하는 등 당나라 측에서 계속 활약하게 됩니다.
흑치상지는 백제 멸망 이후 백제 부흥운동을 전개했습니다. 결국 당나라로 귀순하게 됩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소정방이 병사를 이끌고 흑치상지를 공격하였지만 이기지 못하니 마침내 200여성을 회복하였다."로 기록될 정도로 뛰어난 군사적 능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흑치상지는 당나로 귀순합니다. 그 이유는 663년 백강 전투에서 백제 부흥군과 왜의 연합군이 나당 연합군에 크게 패배하며넛 부흥운동이 위기를 맞았고, 지도자층의 내분이 흑치상지의 변절에 영향을 준 것입니다. 그리고 백제 부흥운동의 성공이 희박해지자 현실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흑치상지는 당나라에 귀순한 후 뛰어난 무공을 인정받아 출세가도를 달렸으며, 심지어 자신이 이전에 함께 싸웠던 백제 부흥군의 마지막 거점인 임존성 함락에도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