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M(터널보링머신) 은 왜 한번만 사용하고 버리나요
지하 터널을 뚫을떄 사용하는 터널보링머신이 있다고 한느데요. 이기계 값만해도 300억이 넘는다고 하는데 왜한번만 사용하고 버리는지요
안녕하세요. 황성원 전문가입니다.
TBM은 터널의 지질, 길이, 직경 등에 맞춰 맞춤 제작되므로 다른 현장에 재사용이 어렵습니다. 또한 해체와 운반, 재조립
비용이 매우 높아 경제성이 떨어집니다. 여기에 장비가 대형이고 무거워 회수 및 이동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번 사용
후 마모나 손상이 많아 성능이 저하됩니다. 이런 다양한 이유로 한번 사용이후 현장에 매몰시킨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염정흠 전문가입니다.
터널보링머신은 재사용이 안됩니다. 그래서 재활용한 부품만 빼고 폐기처분합니다. 재사용이 불가한 대표적인 이유를 몇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TBM은 맞춤설계된 머신입니다. 터널마다 직경, 길이, 형태 등이 다릅니다. 그리고 개별 특성에 맞게 커터헤드와 콘크리트 라이닝 시스템 등을 만들기 때문에 다른 현장에서 사용함에 있어서 맞지 않습니다. 그 다음은 운송과 재조립이 어렵습니다. 머신이 워낙 크고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분해와 재조립을 하려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투자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재활용 가능한 부품만 빼고 폐기처분 하는 것입니다. 첫번째 이유에서 얘기했듯이 현장마다 지질의 특성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사용하는 머신의 기술차이나 안전성의 차이가 생기는 것입니다. 특히 안전성을 위해서도 더 발전된 기술력으로 새로 제작하면서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사용한 TBM을 터널 내에 남겨두거나 사용한 지점에서 매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준원 전문가입니다.
터널보링머신은 대부분 일회성보다는 2~5회정도 사용이 됩니다.
지반조건과 정비수준,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전용 맞춤형 TBM을 1회사용하고 폐기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