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아리따운안경곰70
개구리 피부는 촉촉함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나요?
개구리는 물 근처에서 살기도 하지만
가끔 산이나 들판 같은 곳에서도 발견이 되는데
물 혹은 물 근처가 아닌
다른 곳에서 사는 개구리들은
피부의 촉촉함을 어떤 식으로 유지를 할 수 있는 건가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개구리 피부에는 점액샘이 있어 점액을 분비하며 수분 증발을 줄여줍니다. 또한 피부로 물을 흡수할 수 있어 이슬이나 젖은 흙에서도 수분을 보충합니다. 육지에 사는 개구리들은 주로 그늘이나 낙엽 밑에 숨고, 건조할 때는 활동을 줄여 수분 손실을 막습니다.
안녕하세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개구리는 물속에 들어가지 않고 육지에서 생활하더라도 주변 환경의 습기를 이용하고 행동을 조절해 피부의 촉촉함을 유지합니다. 다만 개구리의 피부에는 사람처럼 수분 손실을 효과적으로 막아 주는 두꺼운 각질층이 거의 없기 때문에, 수분이 쉽게 증발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개구리에게 피부의 수분 유지는 단순히 몸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문제가 아니라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생리 작용입니다.
첫 번째 방법은 피부에서 점액을 분비하는 것인데요, 개구리의 피부에는 점액을 만드는 분비샘이 있어 피부 표면에 얇은 점액층을 형성합니다. 이 점액은 피부가 마르는 것을 어느 정도 늦추고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피부를 보호하고 병원체의 침입을 억제하는 역할도 합니다. 다만 점액층이 물의 증발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아니므로, 건조한 환경에서는 수분 손실이 계속 일어납니다.
두 번째는 피부를 통한 수분 흡수입니다. 개구리는 피부로 호흡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피부가 촉촉해야 기체 교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며, 특히 많은 개구리는 배와 뒷다리 안쪽에 있는 얇은 피부를 통해 주변의 물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일부 종은 배의 특정 부위를 축축한 흙이나 낙엽에 밀착해 수분을 얻기도 합니다. 따라서 개구리가 반드시 연못이나 개울에 들어가야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 번째는 행동을 통한 수분 손실 억제입니다. 산이나 들판에서 사는 개구리는 낮 동안 낙엽 밑, 돌 틈, 썩은 나무 아래처럼 습도가 높은 장소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햇빛이 강하고 기온이 높은 시간에는 활동을 줄이고, 기온이 낮아지고 습도가 높아지는 밤에 먹이를 찾으러 나오는 종도 많습니다. 이렇게 하면 피부에서 물이 증발하는 속도를 줄일 수 있으며, 건조한 시기에는 땅속으로 파고들어 활동을 멈추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건조한 지역에 사는 개구리와 같이 일부 종은 더욱 특별한 적응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호주에 사는 물저장개구리는 건조한 시기에 땅속으로 들어가 점액으로 몸을 둘러싼 막을 만들고, 수분 손실을 크게 줄인 상태로 오랜 기간 휴면합니다. 비가 내려 환경이 다시 습해지면 땅 위로 나와 활동을 재개하는데요, 다만 모든 개구리가 이러한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며, 건조한 환경을 견디는 정도는 종마다 다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리따운안경곰70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개구리는 물가에서 멀리 떨어진 산이나 들판에서도 진피층의 점액선에서 분비하는 천연 점액으로 수분 증발을 차단하고, 배 부위의 특수 피부를 젖은 바닥에 밀착시켜 수분을 흡수하는 생리적 기전과 건조함을 피하는 행동적 적응을 통해 피부의 촉촉함을 유지한답니다.
■ 점액선 분비물과 수분 보호막 형성 메커니즘
개구리는 폐의 내부 표면적이 좁고 불완전하여 전체 호흡량의 절반 가까이를 피부로 기체를 교환하는 피부 호흡에 의존합니다. 피부 표면이 바짝 마르면 산소가 녹아들지 못해 질식하기 때문에 피부 수분 유지는 생존과 직결되는데요. 물 밖에서 생활하는 개구리의 피부 진피층에는 무수히 많은 미세 점액선이 빽빽하게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 점액선에서는 뮤신 단백질과 다당류가 결합된 끈적끈적한 점액을 지속적으로 분비하여 온몸에 얇고 투명한 수분 보호막을 형성하는데요. 이 점액층은 공기 중으로 체내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물리적으로 억제할 뿐 아니라, 대기 중 산소를 빠르게 녹여 모세혈관으로 전달하는 수분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나무 위에서 주로 생활하는 청개구리 같은 일부 종은 점액과 함께 얇은 지질 성분을 함께 분비하여 수분 방어막을 한층 더 견고하게 유지하기도 하거든요.
■ 골반 찰흔을 통한 수분 흡수와 행동적 수분 보존
또한 개구리는 입으로 물을 마시지 않고 피부를 통해서만 수분을 체내로 흡수하는 독특한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구리의 아랫배와 허벅지 안쪽에는 골반 찰흔(Pelvic patch)이라 불리는 모세혈관이 고도로 밀집된 특수 피부 영역이 존재하는데요. 습지가 아닌 숲이나 풀밭에 머물 때도 아침 이슬이 맺힌 나뭇잎, 젖은 이끼, 축축한 부엽토 위에 이 골반 부위를 바짝 밀착시킵니다. 삼투 현상에 의해 주변 환경의 미세한 수분을 스펀지처럼 빠르게 체내로 끌어올려 탈수를 예방하는데요. 여기에 더해 햇빛과 건조한 바람이 부는 낮에는 바위틈이나 낙엽 밑의 축축한 그늘에 숨어 지내는 야행성 생활을 유지합니다. 주변 습도가 낮아지면 팔다리를 몸 안쪽으로 바짝 웅크려 공기와 맞닿는 피부 표면적을 최소화하는 수분 보존 자세를 취함으로써 불필요한 수분 손실을 철저히 차단하지요.
정리하자면,
물가를 벗어나 산과 들판에 사는 개구리는 진피의 점액선에서 분비하는 점액막으로 수분 증발을 막아 피부 호흡을 이어가고, 배 부위의 골반 찰흔을 축축한 바닥에 밀착시켜 수분을 수시로 흡수하며 낮 동안 그늘에 웅크려 표면적을 줄이는 복합적인 방식으로 촉촉한 피부를 지켜내고 있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개구리는 피부호흡 의존도가 높아 체수분 유지와 피부 보습이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피부의 점액선은 계속 점액을 분비하며 수분 증발을 막고 피부를 보호합니다.
특히 배 부위의 특화된 수분 흡수 구역을 통해 입이 아닌 피부로 흙이나 이슬의 수분을 직접 흡수하고, 또 일부 육상 종은 피부로 지질 성분을 분비해 온몸을 코팅함으로써 수분 손실을 물리적으로 막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낮에는 습도가 높고 그늘진 낙엽 밑이나 돌 틈, 흙속 등의 서식지에 은신해 수분 증발을 막고, 대기 습도가 올라가는 야간이나 새벽 시간에만 주로 활동하여 체수분 손실을 최소화합니다.
게다가 심한 건조기나 가뭄이 오면 대사율을 낮추고 땅속에서 하면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결국 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점액을 분비하면서 수분히 증발하지 않게 숨어 지내거나, 외부의 수분을 흡수하는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어 건조한 육상 환경에서도 피부의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