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박쥐와 생쥐는 조상이 같지 않습니다.
둘 다 포유류이지만, 진화 과정에서 매우 오래전에 다른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생김새와 생활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박쥐는 포유류 중 유일하게 날 수 있는 동물로, 긴 앞다리와 발 사이에 얇은 막이 펼쳐져 날개를 이루고 있으며, 초음파를 이용하여 사냥하고, 대부분 야행성입니다. 반면 생쥐는 몸집이 작고 꼬리가 긴 설치류로, 땅 위에서 살며 풀이나 곡식 등을 먹고 삽니다.
그럼에도 박쥐의 이름에 '쥐'라는 글자가 들어간 이유는, 옛날 사람들이 박쥐를 처음 발견했을 때 몸집이 작고 털이 있는 모습이 쥐와 비슷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밤에 활동하고 어두운 곳에 숨어 사는 습성 때문에 쥐와 더욱 헷갈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 박쥐는 쥐와는 전혀 다른 종류의 동물이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박쥐가 날 수 있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렸듯 오랜 진화 과정을 통해 앞다리가 날개로 변형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먹이를 찾고 포식자를 피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반면 다른 포유류들은 날개의 필요성이 크지 않아 이러한 진화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