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진심으로 너무 힘들어서 글 씁니다. 회식 자리에서 있었던 일…

요즘 너무 힘들어서, 어딘가 털어놓고 싶어서 처음 글 써봅니다.

진심으로 조언도 듣고 싶고, 이게 제가 이상한 건지도 헷갈려서요.

지금 회사에서 저는 온라인팀에 보조역할을 하고 있어요. 과장님이 새로 오시고 나서부터 이상하게 모든 일이 저에게 몰리기 시작했어요. 혼자 감당하기 힘들 만큼.

그래서 부장님께 조심스럽게 상담을 드렸어요. 너무 힘들다고.

그 다음 날, 대표님이 갑자기 회식을 잡으셨고

저 포함 직원 5명이 참석하게 됐습니다.

문제는 그 회식 자리에서 벌어졌어요.

대표님이 술에 취해서 “노래방에 여자 부르자”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시고,

저를 불러놓고는 투명인간처럼 취급하셨어요.

제가 “그런 취급하지 말아달라”고 하니까,

“너는 뭐 어차피 안 될 애잖아”라는 말까지 하시더라고요.

가만히 있었지만, 마음속은 부서지는 기분이었어요.

근데 더 충격적인 건, 갑자기 저한테

“너는 얼굴은 예쁜데 왜 돈 많은 남자 만나서 결혼 안 하냐. 그러면 편하게 살 수 있는데 왜 굳이 일하냐”는 말을 하신 거예요.

전 너무 당황해서, “일이 하고 싶어서 일하는 거다”라고 답했더니

“그래서 너 자르려고 진짜 노력했다”고 대놓고 말하셨고요.

다른 직원에게는 목을 조르려 하거나, 어깨를 만지기도 하셨습니다.

진짜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이 믿기지 않았어요.

더 충격적인 건 부장님이었어요.

저를 따로 부르시더니 손깍지를 끼려 하고, 머리를 쓰다듬고,

제 턱에 손을 올리려는 행동까지 하셨어요.

정말 얼어붙었어요. 다행히 다른 직원이 말려서 상황은 끊겼지만, 그 이후로 전 회사에 나오는 게 너무 무서워졌어요.

회식이 끝난 후, 카카오톡에 남겨진 몇몇 말들도 있어요.

욕설도 많았고, “너는 못한다” “좆소기업 출신”이라며 조롱도 들었고요.

지금 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요?

이 일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너무 막막합니다.

그냥 참고 다니는 게 맞는지, 아니면 진짜 뭔가를 해야 하는 건지…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이나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할지 아시는 분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진짜 요즘 잠도 못 자고, 출근하는 게 공포예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쓰신 글을 보니 성희롱과 괴롭힘 수준으로 도를 넘었습니다. 회사 상부나 윤리국에 연럭을 취해보고요. 이런 것이 없으면 고용노동부에 민원을 넣기 바랍니다.

  • 대표는 글쓴분에게 안될 애, 얼굴 이쁘니 돈 많은 남자나 만나지 라는 말을 했습니다.

    성차별 발언입니다.

    노래방에 여자 부르자는건 성매매 연상시키는 발언이고 성희롱입니다.

    부장은 손깍지, 머리 쓰다듬기, 턱에 손을 댔죠?

    신체 접촉 시도는 추행이고, 직장 상급자의 지위에서 발생했으므로 직장 내 성추행입니다.

    카카오톡 조롱했습니다. 좆소기업 출신과 욕설은 모욕죄와 명예훼손 요소까지 있습니다.

    거기는 회사가 아니라 범죄 현장입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는 직원들은 모두 침묵했죠.

    모두 공범 혹은 못본체 한 것입니다.

    사회적 약자이자 여자이자 말 안 하는 사람으로 보고 완전히 무시하고 있습니다.

    1. 녹음, 카톡, 증가 확보를 꼭 하세요.

    몰래해도 불법아닙니다. 직장 내 성희롱 및 모욕 사건은 기록이 법적 힘을 가집니다.

    2. 노동청, 고용노동부 성희롱 진정 접수할 수 있습니다.

    증거가 있다면, 회사 상대 조사가 개시됩니다.

    카카오톡 조롱 내용은 형사 고소(모욕+명예훼손)가능합니다.

    대표, 부장 행동은 형사와 민사(위자료 청구) 동시에 가능합니다.

    여성노동자 단체, 직장갑질119와도 연계할 수 있습니다.

    당장 퇴사준비 하시고 퇴사하기 전까지 증거 최대한 확보하고 나오세요.

    퇴직하면서 회사 내부 고발해도 됩니다.

  • 겪으신 일은 명백한 직장 내 괴롭힘이자 성희롱입니다. 절대 예민한 것이 아니니, 혼자 힘들어 마시고 증거 확보 후 외부 기관의 도움을 받으세요. 힘내세요.

  • 어떤 회사인지는 몰라도 성희롱으로 경찰에 신고하시는걸 권합니다..

    회식자리에서 여직원한테 상사들이 그런 행위를 하는건 당연히 성희롱으로 긴주됩니다..

  • 회사에서 그런 대접을 받는다는 거 자체가 솔직히 말이 안 되는 거 같습니다 일단은 진짜 오래 다녀야 하고 좋은 회사라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저 같으면 그만둘 것 같습니다 일단은 들어가기 힘든 회사이고 연봉이 높은 회사이면 다니겠지만 아니라면 저 같으면 퇴사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