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이 추론하신 **"자동 업데이트에 의한 드라이버 충돌 및 꼬임"이 최종 원인(소프트웨어 측면)일 확률이 95% 이상**입니다. 아주 정확하게 진단하고 올바른 조치를 취하셨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그리고 질문자님이 하신 조치가 왜 유효했는지 구조적인 원인을 명확하게 짚어드리겠습니다.
### 1. 사건의 핵심 원인: '윈도우 업데이트'와 '3DP'의 드라이버 패키지 충돌
질문자님이 겪으신 EF 블랙스크린(주로 그래픽 드라이버나 메인보드 칩셋 드라이버가 완전히 뻗었을 때 발생하는 현상)의 타임라인을 보면 원인이 명확히 보입니다.
* **초기 설치 시 (1차 드라이버):** 윈도우 11을 설치하면, 윈도우 자체 업데이트가 실행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 서버에 등록된 **'MS 인증 표준 드라이버'**를 자동으로 다운로드하여 설치합니다. 이 드라이버들은 안정적이지만 구버전인 경우가 많습니다.
* **3DP 업데이트 시 (2차 드라이버):** 이 상태에서 3DP를 돌려 최신 제조사(NVIDIA, 인텔) 드라이버를 덮어씌우셨습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 **문제 발생 (백그라운드 자동 업데이트):** 윈도우 내부의 **'장치 설치 설정'이 '예(기본값)'**로 되어 있으면, 윈도우는 최신 드라이버가 깔려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들 서버 기준으로 "어? 정식 인증된 우리 드라이버가 아니네?" 혹은 "새 업데이트가 있네?"라며 **백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강제로 다시 다운로드하여 덮어씌워 버립니다.**
> ⚠️ 이 과정에서 **NVIDIA 정식 드라이버 파일 일부와 윈도우 업데이트가 밀어 넣은 구버전/표준 드라이버 파일이 엉망으로 뒤섞이는 '드라이버 꼬임' 현상**이 발생합니다.
> 이 상태로 테일즈런너 같은 3D 게임을 돌려 그래픽카드(GTX 1060)에 부하를 주면, 그래픽 드라이버 커널 에러가 발생하며 화면이 완전히 신호를 잃는 **블랙스크린(EF)**이 발생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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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질문자님의 조치가 완벽했던 이유
질문자님이 하신 해결 방식은 PC 커뮤니티의 전문가들이 드라이버 충돌을 해결할 때 쓰는 **정석적인 프로토콜**입니다.
1. **기존 드라이버 완전 삭제:** 꼬여있던 쓰레기 드라이버 파일들을 깨끗이 밀어버림.
2. **윈도우 자동 업데이트 및 장치 설치 설정 차단('아니오' 변경):** 윈도우가 사용자 몰래 그래픽/메인보드 드라이버를 강제로 수정하는 권한을 박탈함.
3. **새 버전 수동 설치:** 순수한 드라이버만 깔끔하게 설치됨.
윈도우의 간섭을 완벽히 차단했기 때문에 새벽까지 게임을 돌려도 드라이버가 안정적으로 작동하여 더 이상 블랙스크린이 뜨지 않는 것입니다.
### 3. 하드웨어 관점에서 추가로 체크해볼 점 (참고사항)
소프트웨어(드라이버) 문제는 완벽히 해결하셨지만, 부품을 교체하신 지 얼마 안 되셨으니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아래 두 가지만 머릿속으로 체크해 두세요.
* **메인보드 바이오스(BIOS) 버전:** i5-9400F(9세대)를 H310M(8세대 기반) 보드에 장착하셨습니다. H310 보드는 바이오스 버전이 낮으면 9세대 CPU를 장착했을 때 전력 공급이나 호환성 문제로 간헐적 뻗음(블랙스크린)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 잘 되신다면 문제없으나, 혹시라도 나중에 또 문제가 생기면 메인보드 바이오스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GTX 1060의 서멀구리스 재도포 여부:** 테일즈런너가 고사양 게임은 아니지만, 연식이 있는 GTX 1060 특성상 칩셋의 서멀구리스가 말라 있어 장시간 구동 시 순간적인 과열(스포트 온도가 85~90도 이상 상승)로 인해 안전을 위해 블랙스크린이 떴을 가능성도 1% 정도는 존재합니다. (HWMonitor 프로그램으로 게임 중 그래픽카드 온도가 80도 이하로 잘 유지되는지 한 번쯤 확인해 보세요.)
**결론적으로 현재 조치하신 상태가 가장 정답입니다.** 앞으로도 윈도우 업데이트가 장치를 건드리지 못하게 막아둔 현재 상태를 유지하시고, 그래픽 드라이버 업데이트가 필요할 때만 가끔 개별적으로 수동 설치해 주시면 스트레스 없이 잘 쓰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