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동호 전문가입니다.
수압파쇄에서 지하수 오염이 우려되는 이유는, 고압의 물에 모래뿐 아니라 여러 화학 첨가제를 섞어 지하에 주입하기 때문입니다.
(첨가제는 마찰 감소, 부식 방지, 미생물 억제 등의 목적으로 사용됨)
다만 셰일층은 일반적으로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층보다 훨씬 깊어, 파쇄액이 암석을 뚫고 곧바로 지하수까지 올라오는것이 주된 오염경로는 아닙니다.
더 현실적인 위험은 시추공의 케이싱/시멘트가 불량하거나 손상돼 가스나 액체가 세는 경우, 지상에서 파쇄액이 유출되는 경우입니다.
또 파쇄 후 지상으로 돌아오는 폐수에는 첨가제 뿐 아니라 지층에서 나온 염류 등도 포함될 수 있어 저장/운송/처리가 부실하면 지하수나 하천을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EPA도 특정 조건에서 수압파쇄 활동이 식수원에 영향을 준 사례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핵심은... 수압파쇄 자체만이 아니라 시추공의 밀폐 상태와 파쇄액/폐수의 전 과정 관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