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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가득한옹이
가수들이 음향에 문제 생겼다고 하는것?
그건 무엇을 의미하는건가요!?
가끔 콘서트나 페스티벌 영상 보면 마이크를 툭툭 치면서 음향에 문제있음을 표현하던데요. 그런건 뭐죠?
4개의 답변이 있어요!
가수들이 “음향이 안 좋다”거나 마이크를 툭툭 치는 건, 보통 무대 소리 전달에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나 스피커에서 잡음이 나거나, 소리가 너무 작거나 크거나, 울림·하울링 같은 현상이 생겼을 때 그렇게 표현합니다.
마이크를 치는 이유
마이크를 손가락으로 살짝 툭툭 치는 건 대개 마이크가 정상적으로 소리를 받고 있는지 확인하는 행동입니다. 이때 스피커에서 “툭툭” 소리가 나면, 마이크가 진동을 소리로 바꾸고 있다는 뜻이라서 장비 상태를 점검하는 신호가 됩니다. 이런 진동성 잡음은 마이크로포닉스나 터치 노이즈 같은 현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어떤 문제인가
현장에서 말하는 “음향 문제”는 여러 경우를 묶어서 부르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스피커에서 지지직거리는 소리, 소리가 울리는 현상, 마이크 피드백 때문에 나는 삐 소리, 혹은 특정 대역이 너무 먹먹하거나 날카롭게 들리는 상황이 있습니다. 공연장에서는 이런 문제를 간단히 “사운드 이슈”라고도 부릅니다.
영상에서 보이는 장면
콘서트나 페스티벌 영상에서 가수가 마이크를 툭툭 치는 장면은 보통 “장비가 먹통이냐, 소리가 제대로 들어오냐”를 확인하거나, 무대 스태프에게 음향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로 보면 됩니다. 관객 입장에서는 단순한 제스처처럼 보여도, 현장에서는 즉시 점검이 필요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채택된 답변마이크를 툭툭 치는 동작은 사실 마이크가 고장 났는지 확인하는 게 아닙니다. 그 소리가 스피커로 크게 울려 나오면 내 채널이 살아 있다는 뜻이고, 아무 소리도 안 나면 죽어 있다는 뜻이거든요. 무대 위에서는 말로 물어볼 수가 없으니, 음향 감독한테 지금 내 마이크 켜져 있느냐고 보내는 가장 빠른 신호인 셈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가수가 무대에서 겪는 문제는 마이크보다 귀에 꽂은 이어폰 쪽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관객이 듣는 소리와 가수가 듣는 소리는 아예 별개로 만들어진 두 개의 믹스라서, 객석에서는 완벽하게 들리는데 무대 위에서는 아무것도 안 들리는 상황이 얼마든지 생깁니다.
가수 귀에는 반주와 자기 목소리를 따로 섞어서 보내주는데, 이 신호가 끊기면 본인만 소리를 잃습니다. 반주 없이 노래하는 셈이라 박자와 음정이 바로 흔들려요. 공연 중에 한쪽 귀를 빼거나 귀를 자꾸 만지는 장면을 보셨다면 대개 이 상황입니다.
무선이라는 점도 한몫합니다. 무선 마이크와 인이어는 정해진 주파수로 신호를 주고받는데, 관객 수만 명의 휴대전화나 옆 무대 장비와 주파수가 겹치면 잡음이 끼거나 순간적으로 뚝 끊깁니다. 야외 페스티벌에서 사고가 유독 잦은 이유가 이겁니다.
삐 하는 소리가 나는 하울링도 자주 언급되는 문제죠.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를 마이크가 다시 주워 담고, 그게 또 증폭돼 나가기를 반복하면서 특정 음이 무한히 커지는 현상입니다. 음향 감독이 그 음역만 골라 깎아내서 잡는데, 무대 배치가 바뀌면 다시 터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공연 중 가수들의 손짓에는 각각 뜻이 있습니다. 귀를 가리키면 내 이어폰 소리를 올려달라는 뜻이고, 손바닥을 아래로 내리면 너무 크니 줄여달라는 뜻이에요. 마이크를 툭툭 치는 건 채널 확인이고요. 관객에게 하는 동작이 아니라 무대 뒤 감독실과 나누는 대화입니다.
저도 이걸 알고 나서부터는 공연 영상을 볼 때 시선이 달라지더라고요. 노래 중간에 가수가 슬쩍 귀를 만지고 무대 옆을 한번 쳐다보는 장면이 그냥 지나가는 몸짓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문제를 알리고 해결하는 과정이었다는 걸 알게 되니까 더 대단해 보였습니다.
마이크에 소리가 정상적으로 들어가는지 확인하기 위해 치는 경우,
음향 엔지니어에게 자신의 마이크가 안나온다는걸 알려주기 위해 치는 경우,
마이크를 쳐서 나는 소리가 본인 인이어에 들리는지 확아하기 위해 치는 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