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로 제거한 점, 흑색종 가능성은 없겠죠?
1년전쯤 모양이 이상해보이는 점을 발견했고 피부과를 찾았으며, 두명의 전문의의 진찰결과 흑색종가능성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고, 해당 점을 레이저로 제거했습니다. 이후 점이 한번정도 다시 올라와 전문의 선생님하에 추가적인 제거를 시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조직검사를 시행하지 않아 불안한 마음이 가시질 않네요. 괜찮은거 맞을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조직검사를 해보는게 좋을까요? 조직검사를 해야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래는 해당 점의 제거전 사진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
이미 두 명의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았고, 흑색종 가능성이 없다는 소견을 들었다면 악성 가능성은 낮을 확률이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점의 색, 경계, 대칭성, 크기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흑색종 여부를 평가하죠. 또한, 레이저로 제거가 가능했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악성 가능성이 낮았을 것 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불안함이 계속된다면 조직검사를 통해 확실한 진단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흑색종을 점으로 오인하여 레이저로 제거했다가 나중에 발견된 사레도 존재하긴 해요
현재 조직검사를 하려면 점이 제거된 부위의 피부 상태를 확인하고, 남아있는 조직이나 흉터 부위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하는 방법 이 있습니다. 피부과에서 흉터 부위를 살펴보고 필요하면 펀치 생검(일부 조직을 떼어내는 검사) 을 시행할 수 있어요. 또는, 점이 다시 올라올 경우 재발 여부를 확인하며 조직검사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 합니다. 불안감이 크다면 피부과를 다시 방문하여 조직검사의 필요성을 상담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