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자발적으로 탈퇴한 것이 아니라, 말레이시아 연방 정부에 의해 사실상 강제로 축출(제명)당했습니다.
인종 갈등과 정치 이념 대립: 말레이시아 정부(UMNO)는 말레이인 우대 정책(부미푸트라)을 고수했으나, 중국계가 다수였던 싱가포르의 리콴유는 인종 구분 없는 평등과 능력주의("말레이시아인들의 말레이시아")를 주장하며 정면 충돌했습니다.
인종 폭동 발생: 이러한 정치적·인종적 긴장감이 극에 달해 1964년 싱가포르 내에서 말레이계와 중국계 간의 대규모 유혈 인종 폭동이 발생했습니다.
정치적 위협: 리콴유와 그의 정당(PAP)이 싱가포르를 넘어 말레이시아 본토 연방 정치권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려 하자, 말레이인 중심의 주류 정권이 심각한 정권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경제적 갈등: 연방 정부가 싱가포르에 약속했던 공동 시장(자유 무역권) 구축을 미루고 세금 부담만 가중시키면서 경제적 갈등도 깊어졌습니다.
결국 말레이시아의 툰쿠 압둘 라만 총리는 인종 갈등 고착화와 정권 안보 위협을 막기 위해 싱가포르를 연방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고, 1965년 8월 9일 말레이시아 의회 통과를 거쳐 싱가포르는 원치 않는 독립을 맞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