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에는 책 한 권의 가격이 집 한 채와 같았다는 게 사실인가요?
과거 중세시대에는 책 자체도 많지 않았을테고 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의 수도 적었을 것 같은데요. 책 한 권의 가격이 엄청 비쌌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집과 비교해 같은 가격이었다는 게 사실인가요? 그렇게 비쌀만한 이유가 있었나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어떠한 제품도 희소성에서 시작 합니다. 제작 과정이 중세시대의 책은 손으로 직접 필사되었습니다. 이는 매우 시간과 노력이 드는 작업이었습니다. 또한 책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재료와 기술도 제한적이었습니다. 또한 글을 읽는 사람이 많지 않아 책을 소유 한다는 것이 별다른 의미가 없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실입니다
1 집이란게 무슨 현대 아파트가 아니라 자기살집 직접 만드는 오두막 같은걸 뜻하구요
2 특히 유럽은 식물로 종이를 만들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동물 가죽을 잘 늘려서 그걸 종이로 썼습니다
그러니까 중세유럽의 책은 가죽제품이었던 거죠
아시아는 그나마 상황이 나았지만
그래도 사람이 손으로 일일히 써야 했기 때문에
비싼건 마찬가지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세 유럽에 책값이 매우 비쌌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책 한권을 만드는데 필요한 양피지를 위해 수백 마리의 양이 필요했고, 장인의 숙련된 기술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책에는 보석이나 세공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책을 소유하는 것은 그 사람의 신분과 재력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3세기부터 쿠덴베르크의 인쇄술이 개발되기 전까지 필경사들의 고된 작업이 반영되어야 책 한권이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