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현대·기아 차량 오디오와 내비 배선을 여러 번 작업해본 경험으로는, 순정 오디오 배선은 대부분 생각보다 얇습니다.
보통 스피커선은 0.75) 정도이고, ACC나 조명선, 리모트선 같은 신호선은 0.3~0.5sq 정도가 많이 사용됩니다. 접지선이나 상시전원(B+)은 차종에 따라 0.75~1.25sq 정도로 조금 더 굵은 경우가 있습니다.
무탈피 커넥터는 편하긴 한데 진동이 많은 자동차에서는 접촉 불량이 생각보다 자주 생기더라고요. 저도 몇 번 문제를 겪고 나서는 가능하면 피복을 벗긴 후 직접 연결해서 납땜하거나 압착 슬리브를 사용하고 열수축튜브로 마감하는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만약 배선을 보강하실 거라면 굳이 정확히 같은 굵기를 찾기보다 기존 선보다 한 단계 정도 굵은 0.75sq 자동차용 전선을 사용하시면 대부분의 현대·기아 차량 오디오 배선 작업에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접지 부분이 반쯤 끊어진 상태라면 지금은 동작하더라도 나중에 잡음이나 전원 불량이 생길 수 있으니, 시간 되실 때 해당 부분은 중간에서 잘라내고 새 배선으로 이어서 다시 작업해 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략적으로 정리하면,
신호선 : 0.3~0.5sq
스피커선 : 0.5~0.75sq
ACC·상시전원 : 0.75~1.25sq
보수용으로 가장 무난한 굵기 : 0.75sq 자동차용 전선
정확한 차종(아반떼, 쏘렌토, K5 등)을 알려주시면 해당 차량의 오디오 배선 굵기와 색상까지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