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 무용론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오늘 신문 기사를 보니 특례보금자리 무용론에 대한 헤드라인을 읽었는데요
금리에 비해서 엄청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왜 무용론이 나온건지 이유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박어상 공인중개사입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이 무용론이라고 주장하는 이면에는 금리의 적용에 있어서 예상보단 금리가 너무높게 책정되었다는 것과, 여전히 DTI가 적용되어 대출에 한계가 있다는 뜻인거 같습니다.
현재의 주택담보대출 시중금리가 K뱅크기준으로 하면 4.19~5.19%인데(신용3등급기준 평균 4.22%), 특례보금자리론은 4.75~5.05%이니, 대출금리라는 점에서 보아.#
금특례보금자리론 무용론이라는 주장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DSR기준으로 규제가 있는 대출자는 특례보금자리론이 더 유리하긴합니다.
안녕하세요. 양정섭 공인중개사입니다.
금융당국의 압박 속에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앞다퉈 내리면서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 경쟁력이 떨어진 탓입니다. 하지만 특례보금자리론에서 다른 대출로 갈아탈 때 중도상환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 등은 여전히 매력 포인트라는 평가입니다.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인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는 연 3.75~5.05%다. 하지만 실제로 연 3%대 금리를 적용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먼저 주택가격이 6억원 이하면서 부부 합산소득이 1억원 이하면 우대형 기본금리가 적용됩니다. 만기에 따라 연 4.65%(10년)부터 연 4.95%(50년)까지 금리가 형성돼 있습니다. 집값과 소득이 각각 6억원, 1억원을 넘으면 연 4.75~5.05%의 일반형 기본금리를 적용받습니다.
정치권과 금융당국의 압박 속에 은행권의 대출금리가 점점 내려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4대 시중은행의 지난 20일 기준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36~6.85%로 하단이 특례보금자리론과 엇비슷합니다. 주담대 변동금리 하단이 연 5%대 초반까지 내려온 은행도 있습니다. 금융권에선 당분간 대출금리 내림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책금융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보다 시중은행 대출상품을 이용할 때 금리가 더 저렴한 차주 사례도 나올 전망입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 매력도가 다소 떨어졌더라도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할 경우 현재 특례보금자리론보다 금리가 높은 변동형 주담대 차주라면 일단 특례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탔다가 시장 상황을 봐가며 금리가 출렁일 때 한번 더 갈아타는 방식으로 금융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