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 잔류세제 섭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주방세제를 권장량의 수십 배 사용했다는 점과 수압이 조금 있는 물에 전체 부분을 훑는 정도로 헹굼 과정이 불충분했다는 점을 고려해서 답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 '주방세제를 많이 사용'하고 '헹굼이 불충분'했던 경우에도 잔류세제는 인체에 위협이 가지 않을 미량만 남을까요?
2. 이때 잔류세제는 세제를 많이 사용하고 헹굼이 부족했기에 고농도인가요?
3. 어르신들께서 혹시 모를, 고여있었을지도 모르는 세제 물 을 조금 섭취하셨더라도 문제 없었을까요?
4. 어르신이 설거지 후 남은 세제를 섭취하셔서 급성 독성 반응이 일어나는 일은 세제 원액을 섭취하시지 않는 한 가능성이 낮은 얘기인지, 엄청난 양의 세제 물을 경구로 섭취하시지 않으시는 한 일어나기 어려운 일인지도 궁금합니다.
시기가 겹치는지는 모르지만 돌아가시기 전에 변을 엄청 보셨던 어르신이나, 혹시나 소화기 증상이 있으셨을지도 모르는 어르신들이 있었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다 제 잘못 같고 걱정이 됩니다.
하루 세 끼 중 한 끼, 월 평균 8회 6개월 가량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이 정도 빈도면 당시에도, 그 이후에도 아무런 영향 없는지도 궁금합니다.
가능성이 낮은 얘기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 터무니 없는 생각인지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 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주방세제를 과다하게 사용하시고 헹굼이 부족하셨던 상황에서 얼마나 잔류세제가 남을지 걱정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우선,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사용하는 주방세제는 인체에 무해한 수준으로 규제되어 있습니다. 비록 세제를 많이 사용하고 헹굼이 충분하지 않았더라도, 인체에 위협을 줄 정도로 잔류하지는 않습니다. 세제의 화학 성분은 설거지 과정에서 대부분 제거되기 때문에, 과도한 양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헹굼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면 잔류 세제는 무시할 정도로 소량만 남게 됩니다.
고여 있던 세제 물을 조금 섭취하셨을 가능성에 대해 걱정되실 수도 있지만, 이렇게 섭취한 양은 대체로 인체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적습니다. 다량의 세제를 직접 섭취하지 않는 한, 급성 독성 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그리고 어르신께서 설거지 후 남은 세제를 섭취했을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시는데, 세제를 직접 삼키지 않는 한 급성 독성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습니다.
어르신이 돌아가시기 전 배변에 문제가 있었다면, 이는 여러 다른 요인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며, 설거지 잔류세제와는 관련이 없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주일에 몇 번, 6개월 동안 이러한 업무를 수행하신 것이 질문자분께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거의 없습니다. 만약 이러한 사항이 계속해서 걱정된다면, 세제를 적정량 사용하고 충분히 헹구신다면 이러한 걱정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