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이 와도 콘택트 렌즈를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선택지가 몇 가지 있습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은 다초점 콘택트 렌즈(multifocal contact lens)입니다. 한 렌즈 안에 원거리와 근거리 도수 구역이 동심원 형태로 배치되어 있어서 뇌가 상황에 따라 필요한 상을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적응 기간이 필요하고 야간 빛 번짐이 생기는 분도 있지만, 익숙해지면 상당히 편리합니다.
또 다른 방법은 모노비전(monovision) 교정입니다. 한쪽 눈은 원거리, 다른 쪽 눈은 근거리에 맞춰 각각 다른 도수의 렌즈를 끼는 방식입니다. 처음엔 어색하지만 많은 분들이 적응하고 잘 쓰고 있습니다. 시험 삭용 렌즈로 먼저 체험해보고 결정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콘택트 렌즈를 끼고 근거리 작업만 할 때 돋보기를 추가로 쓰는 방법도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원거리는 렌즈로, 독서나 스마트폰은 저도수 돋보기를 위에 걸치는 식으로 병행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안과에서 노안 정도를 측정한 뒤 다초점 렌즈 시험 착용을 해보시는 걸 권합니다. 렌즈 종류마다 눈에 맞는 정도가 달라서 직접 써보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