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마(트라스투주맙)는 허투(HER2) 양성 유방암에서 암세포 표면의 HER2 수용체를 표적하는 표적치료제로, 1기 초기 유방암에서는 비교적 잘 견디는 편입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첫 투여 때 나타나는 주입 반응으로 발열, 오한, 메스꺼움, 두통, 근육통 등이 생길 수 있는데 대개 첫 회차에 가장 두드러지고 이후 회차에서는 점차 줄어듭니다. 그 외에 피로감, 관절과 근육의 통증, 가벼운 메스꺼움이나 설사, 콧물이나 기침 같은 감기 유사 증상도 비교적 자주 보고됩니다.
가장 주의 깊게 살피는 부작용은 심장 기능 저하, 즉 좌심실 박출률 감소인데, 트라스투주맙은 드물게 심장 수축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치료 전과 치료 도중 보통 3개월마다 심장 초음파로 심장 기능을 확인합니다. 안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암제와 함께 사용하면 그 위험이 조금 더 올라가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약을 잠시 중단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회복되므로 정기 심장 검사를 잘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씀하신 어지럼 증상의 경우, 어지럼 자체는 트라스투주맙의 대표적인 흔한 부작용 목록에 포함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항암치료 과정에서 동반되는 빈혈이나 혈압 변동, 탈수, 누적된 피로 같은 다른 원인으로도 흔히 생길 수 있고, 드물게는 앞서 말씀드린 심장 기능 저하의 신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지럼이 숨이 차거나 가슴 두근거림, 다리 부종, 평소와 다른 심한 피로감과 함께 나타난다면 반드시 담당 의료진에게 알리고 심장 기능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고, 가볍게 가끔 어지러운 정도라도 다음 진료 때 증상을 그대로 말씀하셔서 원인을 함께 확인하시면 더 안심하고 치료를 이어가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