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완전한 무환수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유튜브에서 보신 6개월의 무환수는 그 6개월동안 정말 물관리를 잘 하셔서 물깨짐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끼와 미생물로 질산염의 관리를 잘 하셨을 거고, 새우의 밀도도 낮았을 겁니다.
먼저 술라웨시 새우는 28~30도 정도의 고온에서 살기 때문에 물이 증발하는 속도가 엄청나게 빠릅니다.
그래서 환수 없이 물만 채운다면 나중에는 어항 안의 미네랄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증발한 만큼 증류수만 채운다면 새우가 계속 미네랄을 소모하기 때문에 미네랄 고갈로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스폰지 필터와 콩돌은 생물에게 치명적인 아모니아와 아질산을 질산염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지만 질산염 자체는 환수를 하거나 수초가 흡수하지 않으면 어항 속에 계속 쌓입니다.
그런데 일반 생물보다 훨씬 수질 변화에 예민한 술라웨시 새우는 축적된 질산염이나 미세 독소를 견디지 못하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
결국 환수는 해줘야 하지만, 한달에 한번 전체 물의 10%정도를 아주아주 조심히 흘려보내는 것처럼 환수해주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링거 호스 같은 것으로 해주면 좀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환수할 여력이 안된다면 증발된 만큼 기존 어항의 물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춰 물보충만 해줘도 당분간은 괜찮지만, 그렇다고 환수를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