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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달한파리매77
활달한파리매7723.05.11

우리나라의 역사상 전염병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뉴스를 보니 코로나 종식사태를 선언한걸 보니 문득 우리나라 역사상 전염병으로 최초로 알려진 병이나 역사상 코로나를 제외하고 가장 혹독했던 전염병에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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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5.11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당시 치사율이 80~90%였던 콜레라라고 합니다.

    콜레라는 고종 16년인 1879년경 일본으로부터 한국에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에 상륙한 것은 1822년경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후에 콜레라가 인도 한 지역의 풍토병이었음이 밝혀졌다. 파급력이 어마어마하여 전세계적으로 7번의 대유행 시기가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9년에 1,538명의 많은 환자가 발생했고, 이후 1970년·1980년·1991년에 각각 1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해 '10년 주기설'이라는 얘기도 돌았다.

    조선에 콜레라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병의 정체를 알 수 없어 '괴질(怪疾)'이라고 불렀다. 호랑이가 살점을 찢어내는 것처럼 아프다고 하여 '호열자(虎列刺)'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

    "이 병이 한 집에 들어가면 한 집의 사람이 거의 다 죽고, 이 고을에서 저 고을로 칡덩굴같이 뻗어가며 일거에 일어난 불과 같이 퍼져간다."

    (대한매일신보 1909.9.24.)

    당시의 기록으로 보면,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 콜레라의 치사율은 80~90%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통감부 직원, 친위대 군인, 창덕궁 인부, 일본인 순사 등이 너나 할 것 없이 차례로 쓰러졌으며, 상점들은 문을 닫았고 콜레라를 피해 고향으로 가려는 사람들로 기차역은 북새통을 이루었다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70년 전인 1946년에는 부산에서 시작한 콜레라가 전국으로 퍼졌다. 환자들은 학교 강당에 격리된 채 하루에 10~20L씩 설사를 했다. 가족들은 전염이 걱정돼 면회도 가지 못했다. 환자들은 공포 속에 철저히 버림받았다.

    오염된 물이 주요 발병 원인인 콜레라는 설사와 구토를 하다 급속한 탈수 증상으로 사망까지 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치사율이 1%에 불과하다.

    출처: 조선일보


  •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조선시대 주된 전염병은 학질, 두창(천연두), 성홍열, 장티푸스, 이질, 홍역, 콜레라 등이었다 이중에서 두창이 제일 심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