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첫 회사를 퇴사를 할지 말지 고민이 됩니다

저는 25살 홀서빙 직원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직장 동료분들은 저와 나이차이도 꽤나 나고있고 저 빼고는 직급자 분들이셔서 직장에서는 제가 잘 어울리지는 못하는 느낌이기도 하고 저에게 잡업무를 다 주셔서 스트레스를 받고있는것 같습니다

고민이 되는 이유는 3~4개월 전부터 몸이 안좋아지면서 소화불량과 더불어 치열 치핵이 생겼고, 지금은 매일매일 약을 먹지 않으면 더 심해져 식이섬유 약과 소화 약을 하루에 두번씩 먹고있습니다

몸 건강도 안좋아졌지만 막상 퇴사를 한다 하면 앞으로 어떤일을 해야할지, 다른곳을 가도 잘 할 수 있을지 생각하면 더더욱 스트레스를 받고있습니다

제가 첫 회사라 잘모르지만, 다들 이정도는 버티면서 사시는 건지 제가 나약해서 그런걸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참고해야 할때가 있고 참으면 참을수록 손해만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니시는 직장이 월급이 세서 다른 곳보다 월등히 많이 받는지 그만두면 다시는 이런곳 못들어가는건지 판단해보십시요 몸이란게 아팠다 안아팠다 하는걸 반복하다 어느순간 만성통증으로 넘어가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리가 필요해 보이네요 첫직장이라 애착을 가질필요 없습니다 저도 과거를 생각해보니 쓸데없이 남에게 인정받으려고 과도하게 몸을쓴게 후회가 되네요 안좋은 곳은 과감하게 옮겨야 합니다 그때 좋은곳으로 갔어야 한다고 후회도 되네요 몸을 고치시고 식단관리를 배우시고 공부하세요 약으로 고치는건 고치는게 아닙니다

  • 고민이 많이 되실거 같아요. 몸까지 안좋다고 하니 더더욱이요~ 어찌됐든 뭐든 쉽고 내맘같은 일은 없더라고요 남의 돈 받고 일한다는게 당연히 쉬운일도 아니고요

    계속 돈은 벌어야한다면 조금 더 진지하게 고민해보시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 첫 사회생활의 시작점에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상태라 고민이 정말 많으시겠어요. 25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홀로 모든 잡무를 감당하며 직급자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제 생각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전해드릴게요.

    1. 지금 겪고 계신 상황은 '나약함'의 문제가 아닙니다.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본인을 탓하지 마셨으면 좋겠다는 점입니다.

    •  직무 환경: 홀서빙은 육체적 강도가 높고 감정 노동이 수반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조직 내 소외감과 '잡무 몰아주기'까지 더해졌다면, 이건 정신적 에너지를 바닥나게 만드는 환경이지 본인이 나약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닙니다.
    •  신체적 신호: 소화불량, 치열, 치핵은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긴장 상태가 몸으로 드러나는 명확한 신호입니다. 매일 약을 먹어야 버틸 수 있는 수준이라면, 이미 몸이 "더 이상은 힘들다"라고 강력하게 외치고 있는 거예요.

    2. 다른 사람들도 다 이렇게 버틸까요?

    세상의 많은 직장인이 나름의 고충을 안고 살아가지만, '건강을 잃어가며 버티는 것'은 결코 당연한 상식이나 훈장이 아닙니다. 보통 "버틴다"라고 말하는 건 미래의 비전이 있거나, 보상이 확실하거나, 최소한 몸은 건강할 때 성립하는 말입니다.

     첫 직장이라 비교 대상이 없어 두려우시겠지만, 신체적 고통이 일상이 된 시점에서는 '인내'보다 '생존'과 '회복'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입니다.

    3. 퇴사 후의 두려움에 대하여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건 너무나 당연합니다. 하지만 다음을 기억해 보세요.

    •  25살은 기회의 나이: 아직 20대 중반입니다. 지금의 서빙 경력 외에도 새롭게 배울 수 있는 기술이나 도전할 수 있는 직무가 무수히 많습니다.

    •  회복이 우선: 몸이 아픈 상태에서는 어떤 좋은 기회가 와도 잡을 힘이 없습니다. 일단 건강을 회복해야 그다음 "무엇을 할지" 고민할 수 있는 맑은 정신이 생깁니다.

     

    • 성실함의 증거: 지금 이 힘든 상황에서도 매일 약을 먹어가며 자리를 지키고 고민하시는 모습 자체가, 어디를 가든 본인의 몫을 다할 사람이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 현실적인 조언을 드린다면

    퇴사가 당장 두렵다면, '기한이 정해진 버티기'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병원 진단: 의사 선생님께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업무 지속 여부에 대해 상담해 보세요. (때로는 전문가의 "쉬어야 한다"는 한마디가 퇴사 명분이 되어 마음을 편하게 해 줍니다.)

    •  기간 설정: "딱 한 달만 더 해보고, 그때도 몸이 이렇다면 미련 없이 그만둔다"처럼 본인만의 마지노선을 정해 보세요.

    •  작은 준비: 쉬는 동안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아주 사소한 것부터(예: 자격증 공부, 다른 업종 아르바이트 알아보기 등) 찾아보며 불안감을 행동으로 분산시키는 것도 방법입니다.

    첫 직장에서의 경험이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지금은 본인을 몰아세우기보다, 고생하고 있는 본인의 몸과 마음을 먼저 다독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