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07년생 고민 좀 들어주실 수 있으신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2007년생, 만 18세입니다.

고등학교는 특성화고를 나와서

지금은 세무법인 그리고 대학교를 병행하면서 생활하고 있어요.

대학교는 괜찮은데 세무법인에서 일하는 게 제게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법인세 신고 기간 때도 법인 거래처가 11개 있었는데 끝까지 허덕이다가 다른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끝냈습니다.

제 손으로 끝낸 거래처는 6개였어요.

그러고 어제 세무사님(사장님)과 대화하며 직원들 사이에서 나온 얘기가 제가 똥고집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도 최대한 배려하고 예의 있게 행동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그게 아니었던 것 같았어요.

일도 일대로 힘들고 알바도 미자 때 한 번도 안 해봐서 지금 이 세무법인이 제 첫 직장이에요.

그래서 아직 사회생활이 미숙한 부분도 있지만 3달 동안 다녔지만 아직 적응을 못 하는 것 같아 여기는 제 길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께서는 전문직이니 2년만 버티라고 하는데

2년 더 버티다가 정신병원 갈 것 같아요.

차라리 저는 알바부터 시작해 보고 싶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퇴사를 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더 버텨봐야 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대학교 생활과 세무법인에서 일을 병행하고 계신다니

    질문자님은 참 대단하시네요. 그렇게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박수 받을만 하십니다.

    일도 힘든데

    세무사님으로부터 똥고집이 있다는 평가와

    다른 직원의 도움으로 업무를 해결하시면서

    더욱더 스스로 위축되신 것 같습니다.

    일이라는건 전문적인 업무적 지식도 중요하지만

    사람과 사람간에 하는 일이므로 인간관계와

    때에 맞는 유연한 융통성도 중요하답니다. 그리고 애로사항이 생겼을 때 신속한 대처 방안은 경험에 의해서 축적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요.

    세무사님이 하신 말씀 속에는 융통성 부분을 의미하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것은 지식적으로 배운다고 되는 게 아니라 타고난 성향, 후천적 학습(경험)에 의해 늘어나는 경우가 많아요.

    또한 학생이라는 신분을 고려할 때 이른 사회 생활로 인한 경험 부족으로 나타나는 문제들인 것 같습니다.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스스로 정신병원을 가야할 것 같다고 판단하셨다는 점인데, 아무리 좋은 일이여도 내 몸과 마음이 아프면 멈추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사회 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크고 작은 갈등과 별의별 상황과 말들 속에서 내면이 단단해지기에 버티시면서 전문가의 상담과 치료를 병행해보심이 어떠냐고 말씀드리겠으나

    질문자님의 경우, 아직 '학생'신분이시니 퇴사 및 아르바이트로 이전하는 방법도 진지하게 고민해 보심이 좋겠습니다.

    내가 그 심적 부담감을 안을만한 힘이 있는지(스스로 또는 전문가의 상담과 함께), 도저히 그럴 수 없는지를 냉정하게 판단해 보심이 어떨까요?

  • 저라면 조금 더 버티는 것을 추천해요.

    사회 생활 처음부터 잘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다 질문해주신 그런 경험을

    통해서 배우게 되는 것이기에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 다른 직원들의 도움을 받으면 더 수월하게 끝낼 수 있는 일을 홀로 붙잡고 있어서 똥고집이란 이야기를 들었나 봅니다.

    회사 생활을 포함한 단체 생활은 동료들과의 유대 관계가 중요합니다. 반면에 '직장을 병행하는' 대학 생활은 좀 더 개인적인 생활이기도 하구요.

    스트레스 심화에 따른 퇴사를 하고 알바를 선택해도 좋겠지만, 부모님 말씀대로 또 전문직이기도 하니, 지금 직장을 유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아직 사회 초년생이기도 하고 타인의 시선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나이이기도 하니, 자신이 좀 더 직장에 녹아드는 자세를 견지하시기 바랍니다. 혼자서 다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세상은 쉽지 않고 만만한 곳이 아니더라구요.

  • 회사생활 처음 하다보면 여러가지 일 겪을 수 밖에 없고 그 모든걸 경험이라고 편하게 받아들여야 마찰 없이 잘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지금 시기는 취업하기 어려운 조건 맞으며 아르바이트 또한 쉽게 구해지지 않는게 현실입니다. 사람은 결국 후회하지 않을 선택하는게 맞는데 지금 세무법인 분야 나에게 도저히 맞지 않는다고 생각들면 그만두고 다시 한번 내 길을 깊게 생각해보고 아르바이트 하며 찾는것도 방법입니다. 아무리 부모님 2년 만 버티라고 말씀 하셔도 나 스스로가 도저히 자신도 없는데 어떻게 버티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