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부위 가슴통증이 생겼어요.
안녕하세요, 48세 남성입니다.
가슴 심장부위에 통증이 한달가량 지속되고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동네병원 순환기내과에서 심전도와 흉부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이상은 없다고 심장문제는 아닌것 같다는 진료를 듣고 왔는데 가슴통증이 사라지질 않습니다.
숨을쉴때 아픈거는 아닌데, 평소에 욱신거리는 불편한 느낌과 눌러 만지면 통증이 좀 더 심하고, 기지게, 스트레칭, 재채기, 코풀기...등의 가슴쪽 자극이 생기면 통증이 심해집니다.
목디스크가 있어서 초기에 팔에 힘빠짐등으로 증상이 심히다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는데 목과 어깨가 좋은편은 아니며, 디스크약(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등)을 오래 복용했었고, 분당병원에서 마그네슘을 처방해줬는데 2알씩 하루 3번 먹으라고해서 먹다보니 복통이 생겨서 약을 줄여먹다가 지금은 중단했습니다. 그런데 마그네슘 영향인지 그 이후부터 속이 계속 안좋고 먹으면 화장실 가고, 위와 장이 많이 안좋아서 내과에서 약을 먹었는데 완전히 회복된 느낌은 아니고 진행중입니다. 그리고 최근 혈압이 좀 높게 나오네요. 현제 제 건강상태는 이정도입니다.
가슴통증 관련해서 흉부외과를 가보라고 하는데 무슨검사를 받아봐야할까요?
심장 초음파나 ct / mri를 찍어봐야 할까요? 근육통이나 식도염문제라면 이렇게 오래갈것 같지않은데 통증이 사라지질 않아서 걱정됩니다.
원인이 무엇이고 어떤 검사를 받아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갈비뼈 부위 통증이 있다면 늑골연골염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늑골연골염은 주로 갈비뼈사이 근육의 염좌 등에 의해서 발생하며 흉통 원인 중 상당수를 차지하며 특히 특정 동작에서 악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전형적인 협심증의 흉통은 명치 혹은 왼쪽 가슴 부위가 묵직하거나 쥐어짜는 양상의 통증으로 15분 정도 지속되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운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턱, 팔, 혹은 어깨 쪽으로 방사되는 통증이 동반되거나 호흡곤란, 심계항진, 식은땀이 날 수도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명치 부위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진단 및 치료를 목적으로 위산억제제를 복용시에 좋은 반응을 보입니다. 하지만 흉통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기본적인 심전도 및 엑스레이 촬영으로 심장 문제를 감별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심방내과에서 특이점이 없다면 늑골연골염 감별을 위해 흉부외과를 내원해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슴 심장부위에 통증이 지속된다면 심전도 외에도 심초음파등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흉통이라도 심장이 원인이 아닌 경우도 있을 수 있어 일단은 상급병원에서
순환기 내과 진료를 보시고 추가적인 진료가 필요하다면 다른 과 진료도 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