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 곡할 노릇이라는 표현의 유래가 있나요?
뜻밖의 일이나 어이없는 상황을 맞이할 때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는 표현의 유래가 있나요?
옛날 어느 마을에 가난하지만 다정한 부부가 살았습니다.
그 부부에게는 걱정거리가 하나 있었으니, 혼인한 지 3년이 되었는데도 아이가 없었습니다.
하루는 일을 끝내고 돌아온 남편이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언제 아기가 생기려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삼신할머니께 정성으로 빌면 우리에게도 귀여운 아이를 점지해 주실 거예요.”
우여곡절 끝에 그들은 아들을 낳게 됩니다.
아들은 나이가 차서 과거 시험을 치르러 가다 한 집에 머무르게 됩니다.
그 집에 아버지는 자신의 딸과 청년을 결혼시키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처녀는 청년이 자신을 맘에 들어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목을 매었습니다.
청년은 과거 시험을 볼 때마다 마지막 한 발의 화살 때문에 낙방하곤 했습니다.
점쟁이는 처녀 귀신이 훼방을 놓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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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의 일을 자세히 이야기하니 원님은 정중으로 맞춘 것을 거두고 다시 쏘라고 하여 다시 두 번을 쏘니 백발백중이었습니다.
먼저 거둔 살과 합해 과거에 급제하였는데 갑자기 공중에서 악귀가 울면서 원님 꾀에 넘어갔다고 원통해 하며 도망쳐 버렸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신기하게도 꾀를 내면 귀신이 곡할 노릇이란 말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는 속담의 뜻은 신기하고 기묘하여 그 속내를 알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이 이야기에는 몇 가지 비슷한 설화가 있는데요. 그 중 하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네이버 지식백과 / 문학원형백과에 있는 내용을 발췌하였습니다. 아래에 출처 명시하였습니다.
옛날 한 촌에 가난한 사람이 살았다. 부부가 슬하에 자식이 없어 항상 쓸쓸하게 지내면서 부부는 함께 열심히 정성을 들였다. 어느 날삼신산에서 그 부인이 빌로 있다가 잠깐 잠이 들었다. 그런데 한 노인이 나타나, “너의 정성이 지극하니 애를 낳게 해 주겠다. 네가 돌아가는 길에 산삼이 한 뿌리 있을 터이니 그것을 캐어 먹으면 자식을 갖게 될 것이다.” 이렇게 이르고는 사라졌다. 부인이 깜짝 놀라 깨어 보니 꿈이었다. 그래 꿈에 가르쳐준 곳으로 가보니 과연 삼이 있었다. 그것을 캐어 가지고 집으로 와 남편한테 꿈 이야기를 한 후 삼을 달여 먹었다. 그랬더니 정말로 태기가 있어서 옥동자를 얻게 되니 부부는 웃음 속에서 세월 가는 줄도 모르고 살아갔다.
이 애가 자라 칠팔 세가 되었기에 공부를 시키려고 서당으로 보냈다. 그런데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활을 만들어 사냥만 다녀 항상 부모에게나 선생에게 종아리를 맞기가 일쑤였으나 여전히 공부는 안 했다. 제 나이 십칠팔 세가 되어도 제 이름자 하나 똑똑히 쓰지 못했다. 그러던 게 어느 날 아버지 앞에 와서 무릎을 꿇더니 과거를 보러 가겠으니 허락해 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하도 조르는 바람에 가산을 털어 활을 사 주었다.
이 애가 과거를 보러 가는 도중에 날이 저물어 어떤 집에서 자게 되었는데 그 집엔 예쁜 처녀가 있었다. 그 주인 영감이 아이를 보니 매우 똑똑하게 생긴지라 일부러 딸에게 접대를 시켰으나, 아이는 처녀가 들어만 오면 호통을 쳐 내보냈다. 그 다음 날 길을 떠나려고 문을 여니 처녀가 문턱에서 목을 매어 죽어 있었다. 하는 수 없이 과거장에 가긴 갔다. 활은 과녁에다 다섯을 정중으로 맞춰야 하는 것이었다. 자신이 만만한 아이는 자기 차례가 되어 활을 쏘니 조금도 빈틈없이 셋은 명중이 되었다. 그리고 네 번째 화살을 쏘는데 난데없는 회오리바람이 일어 화살이 중간에서 꺾어지고 말았다. 그래 결국 과거에 떨어지고 말았는데 이 과거는 3년 만에 한 번씩 보는 것이었다.
그러나 과거를 볼 적마다 셋은 정중에 맞고, 네 번째 살에 가서는 꺾어지고 말았다. 하도 이상해서 점쟁이에게 물으니 처녀의 죽은 귀신이 악마가 되어 쏠 때마다 방해를 놓는다고 하였다. 나이 서른이 넘어 가지고 또 과거시험을 보러 갔다. 셋은 여전히 맞추고 네 번째 화살을 쏘려고 하다가 울음이 나와서 서 있었더니 원님이 이상히 여겨 그 우는 곡절을 물었다. 이제까지의 일을 자세히 이야기하니 원님은 정중으로 맞춘 것을 거두고 다시 쏘라고 하여 다시 두 번을 쏘니 백발백중이었다. 먼저 거둔 살과 합해 과거에 급제하였는데 갑자기 공중에서 악귀가 울면서 원님 꾀에 넘어갔다고 원통해 하며 도망쳐 버렸다. 이때부터 신기한 꾀를 내면 귀신이 곡할 노릇이란 말이 생겨났다고 한다.[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귀신이 곡할 노릇 (문화원형백과 인귀세상, 2004.,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
조선의 한 설화에서 유래된 표현으로
어떤 사람이 과거를 보러가다 어느 집에 머물렀는데
어여쁜 처녀가 있었는데 다음날 길을 떠나려고 보니 집의 딸이 문턱에서 목맨채 죽어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과거시험에 과녁 정중앙에 화살을 5번 맞히는것인데
4번째마다 갑자기 바람이 불어 화살을 꺽이게 하였습니다.
과거에 떨어지고
이후 다시 과거에 응시할때마다 계속 4번째에 바람이 불어 점쟁이에게 물으니
처녀의 죽은 원혼이 방해를 하는것이라 하였습니다
이후 다시 보러갈때 정중앙에 쏜 3번째 화살을 거두고 다시 쏘니
중앙에 맞아
귀신도 속아넘어갈정도로 영리한 꾀를 내는것을
귀신이 곡할노릇이라고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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