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
비트코인이 제대로 반등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호재가 나오고는 있지만 아직 강한 신규 매수세로 연결될 정도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8월 6일 약 1억3,760만달러, 7일 약 1억170만달러가 순유입됐지만, 앞서 장기간 대규모 자금 유출이 있었던 만큼 현재 유입은 매도 물량을 흡수하는 성격도 있습니다.
미국·이란 긴장 완화와 미국 고용 둔화로 금리 인상 우려가 낮아진 것은 분명 호재입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최근 주간 기준 반등했지만 아직 7월 고점 아래에 있고, 약 6만5천달러 부근의 기술적 저항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이란 문제도 완전히 해결된 것이 아니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흐름은 하락 추세가 끝났다고 확신하기에는 이르지만, ETF 자금이 다시 들어오면서 바닥을 다지는 과정으로 볼 여지는 있습니다. 국내 증시가 좋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코인으로 자금을 옮기기보다는 비트코인이 6만5천~6만6천달러대 저항을 돌파하고 ETF 순유입이 지속되는지 확인하면서 분할 접근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