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예쁘지가않으면 초중고내내 친구 없나요?

고딩때 A라는 애가 있었는데 새학기때 자기 뒷자리 이쁜애 B한테 인사하고 말 걸고 b옆에 붙어다녔어요 5월에 수학여행 기간되고 A랑 B랑 저랑 같은 숙소에서 자게되어 첫인상 얘기하는데 A가 “올해는 제발 이쁜애랑! 제발 이쁜애” 랑 친해지고싶었다면서 B한테 진짜 개이쁘다고 친해지고싶었다네요 그럼 예쁜애랑만 친해지고 싶고 평범한 애랑은 안친해지고싶단 소린데 전 예쁘지않으니 A가 저랑 안친해지고 싶어하겠죠 그래서 인터넷에 제가 이걸 얘기하니 다들 “그런애랑 꼭 친해져야하나,별로 좋은 친구는 아닌것같아,그런애랑 친해지면 너만 상처받아,얼굴 보는 사람이랑은 친구 안할듯,니가 훨씬 아까워,별로야,아닌거같아..“ 이러더라고요 ㅋㅋ 저도 당연히 예쁜애랑 친해지고 싶어서 그럴수있다 생각했는데 저렇게 여러명이 별로라고할줄은 몰랐어요 어쨋든 예쁘지않은 저랑 친해지고싶어하지않겠죠 그렇게 포기하고 살았는데.. 이제 고등학교 졸업한지 2년이 되가는데 저희가 재수를 하고 예체능이라 레슨을 받거든요 근데 A가 제 레슨쌤께 새로 온거에요 그래서 또 마주쳤고 같은 장소에서 옆에 앉았고 앞으로도 마주칠텐데 제가 먼저 말을 안하고 폰 보고 있어서 그런건지 A는 절 보고 말도 안하고 그냥 휙 가더라고요 사이가 안좋다기엔 그 수학여행때부터 sns 친구이고 A가 제 소식보고 저한테 좋아요도 주던데.. 정말 예쁜애랑만 친해지고 싶고 예쁘지않은 저랑은 절대 안친해지고 싶은걸까요..? 예쁘지않은게 잘못도 아닌데 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먼저 질문에 바로 답을 드리면, 아니요. 외모가 평범하다고 초중고 내내 친구가 없지는 않습니다. 외모는 처음 말을 거는 계기가 되기는 해요. 하지만 관계가 이어지느냐는 완전히 다른 변수로 결정됩니다. 그래서 첫 학기에 예쁜 아이 옆에 붙어 있던 애들이 학년 말에는 전혀 다른 무리에 가 있는 일이 아주 흔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레슨실에서 있었던 일은 외모 문제로 읽기에는 근거가 약합니다. 본인이 폰을 보고 계셨다고 하셨잖아요. 그 상황에서 말을 거는 건 생각보다 용기가 필요합니다. 상대가 못 본 척하는 건지 진짜 못 본 건지 알 수 없으니까요. 이 년 만에 만난 사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그냥 지나간 쪽도 지나가고 나서 어색하다고 느꼈을 가능성이 큽니다.

    오히려 제가 눈여겨본 건 에스엔에스 쪽이에요. 에이가 님 소식을 보고 좋아요를 누른다고 하셨죠. 사람은 싫은 사람 계정을 굳이 들여다보지 않습니다. 보기 싫으면 조용히 숨김을 눌러요. 그런데 보고 반응까지 한다는 건 적어도 관심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건 꽤 분명한 신호입니다.

    수학여행 때 그 말은 그때 그 자리에서 나온 가벼운 이야기였을 겁니다. 물론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오래 남죠. 그런데 그 말을 지금까지 끌고 와서 이 년 뒤의 모든 행동을 그 기준으로 해석하고 계신 거예요. 그러면 어떤 장면이 나와도 결론이 똑같아집니다. 인사를 안 해도 외모 때문이고 인사를 해도 예의상이 되니까요.

    다음에 또 마주치면 먼저 한마디만 해 보세요. 오랜만이다, 너도 여기 다녀,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반응이 반가우면 그동안의 해석이 틀렸던 거고, 어색하면 그때 가서 거리를 두면 됩니다. 확인해 볼 방법이 이렇게 간단한데 혼자 결론을 내 버리기에는 아깝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지막 문장에 대해서요. 예쁘지 않은 게 잘못이 아니라는 말, 정확합니다. 그리고 그걸 기준으로 사람을 고르는 쪽이 있다면 그건 그 사람의 기준이지 님의 가치가 아닙니다. 주변에서 여러 명이 그건 아니라고 말해 준 것도 그냥 위로가 아니라 실제로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사람의 인성과 성품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성심이 고운사람은 모든사람하고 친하게 지내지만 자기가 이득만 취할려는 사람은 이득이 되는쪽만 선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