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울이나 강이 흐르고 마른 자리에 풀과 나무들이 무엇 때문에 더 빼곡히 자라요?

개울이나 강은 늘 흐르는 물이잖아요. 그래서 비가 내리는 정도에 따라 물이 흘러가는 횟수마저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죠.

하지만 개울에 물이 줄어서 모래톱에 풀과 나무들이 더 빼곡히 났지만 비 온 뒤에 다시 잠겨서 늪처럼 보이기도 했어요.

개울과 강이 흐르고 마른 자리는 왜 물대신 풀과 나무들이 더 빼곡히 자라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동호 전문가입니다.

    개울이나 강의 물이 빠진 자리에 풀이 더 빽빽하게 자라는 것은 물이 줄어든 뒤에도 토양에 수분과 영양분이 풍부하게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물이 흐를 떄 흙과 함꼐 질소/인/유기물 같은 영양분이 운반되어 하천 가장자리나 모래톱에 쌓입니다.

    이후 수위가 내려가 햇빛을 받을 수 있게 되면, 수분은 충분하고 영양분도 많은 땅이 되어 풀이 빠르게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되지요.

    또 물이 불었다 줄어드는 과정에서 기존 식물이 쓸려나가 빈 공간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갈대나 물억새처럼 습한 환경과 잦은 침수에 잘 적응한 식물이 먼저 자리 잡아 군락을 만들기도 합니다.

    따라서 사진처럼 물이 빠진 자리에 식물이 유독 무성한 것은 단순히 물을 많이 먹어서라기보다 풍부한 수분/퇴적된 영양분/햇빛/경쟁식물이 적은 환경이 함께 만들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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