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으로 머리카락, 종이, 고무줄, 나무막대기, 비닐 등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음식이라고 여기지 않는 것을 먹으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증상을 이식증이라고 하며, 대부분 어린 나이에 생겼다가 성장하면서 줄어들게 되지만 청소년기나 성인기까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식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는 것은 없지만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철분 부족과 같은 영양 결핍이나 습관, 강박적인 행동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인 상황 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가져다 줄 수 있고, 이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입에 아무거나 넣을 수도 있습니다. 처음엔 우연히 시작한 행동이 현재는 습관처럼 반복될 수 있습니다. 다만, 머리카락, 종이, 고무줄, 나무막대기, 비닐 등을 먹을 경우 그것들이 장 폐색, 치아 손상, 중금속 중독 등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당 증상이 지속되고, 스스로 개선하고 싶음에도 조절에 어려움이 있다면 근처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아보고, 필요하다면 검사 및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무언가 입에 넣는 행동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다면 입에 넣어도 안전한 식품들이 다양하게 있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또 다른 건강한 방법을 찾아보시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창피한 일이라고 혼자서 끙끙대고 참을 필요가 전혀 없으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궁금한 내용에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곧 끝나가는데 건강을 잘 유지하시길 바라며, 고등학교 3학년 생활을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