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가끔날씬한우유
강아지가 응가를 할때 계속 움직이는 이유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미니어처푸들
성별
암컷
중성화 수술
1회
강아지 두마리를 키우는데요 둘째아이는 첫째한테 배운거같긴한데 첫째가 처음부터 응아를할때 한자리에서 싸는게아니라 계속 걸어가면서 응아를 하는데 이유가 대체 뭘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강아지가 배변할 때 한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움직이면서 하는 모습은 생각보다 흔하게 볼 수 있는 행동입니다.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둘째가 첫째를 따라 하는 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가장 흔한 이유는 습관이나 행동 학습입니다. 강아지는 다른 개의 행동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첫째가 어릴 때부터 그렇게 배변을 했다면 둘째가 자연스럽게 그 방식을 익혔을 가능성이 큽니다. 보호자 입장에서는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강아지 입장에서는 “이렇게 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받아들인 것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배변 중 불안감이나 경계심입니다. 강아지는 배변할 때 비교적 취약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주변을 계속 살피거나 이동하면서 안전한 위치를 찾으려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바깥 환경에서 소리나 다른 사람, 동물에 민감한 아이일수록 이런 행동이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체적인 이유도 한 번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변 상태가 좋지 않거나 항문 주변이 불편할 때, 또는 완전히 배변이 한 번에 나오지 않을 때 조금씩 이동하면서 배변을 이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변의 형태가 묽거나 끊겨서 나오는지, 힘들어하는 모습이 있는지 등을 함께 관찰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특별히 힘들어하거나 통증을 보이는 모습이 없고, 변 상태도 정상이라면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 행동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순한 습관이나 환경 반응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한 자리에서 배변하도록 유도하고 싶으시다면, 배변을 시작하려는 순간 같은 장소로 유도하고, 그 자리에서 끝까지 배변을 하면 간식이나 칭찬으로 보상해 주는 방식으로 천천히 교정해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형성된 습관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너무 급하게 바꾸려 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행동은 이상하다기보다는 습관과 환경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으며, 건강 이상 신호가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변 상태나 통증 여부는 한 번씩 체크해 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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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강아지가 배변 중에 계속 이동하는 행위는 야생에서부터 이어져 온 본능과 해부학적 구조가 결합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배변 시에는 천적의 공격에 취약해지므로 한곳에 머물지 않고 이동하며 자신의 흔적을 분산시켜 위치를 숨기려는 생존 전략의 일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걸어 다니는 동작 자체가 장의 운동을 촉진하고 항문 주위의 근육을 자극하여 대변을 밀어내는 데 물리적인 도움을 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항문낭에 불편함이 있거나 장내 가스가 차 있을 때도 이를 해소하기 위해 움직이면서 배변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영역 표시를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이 강할 경우 자신의 냄새를 더 넓은 범위에 퍼뜨리려는 목적도 포함됩니다. 둘째 강아지가 이를 따라 하는 것은 첫째의 행동을 사회적 학습을 통해 습득한 결과로 보이며 이는 질병보다는 습성이나 신체적 효율성을 따르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