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모산은 대조영이 군대를 일으킨 영주(營州)에서 동쪽으로 2,000리 떨어진 곳이라고 했습니다. 구당서엔 “대조영이 자기 무리를 거느리고 동쪽의 계루부가 있던 땅을 차지하여 동모산을 근거지로 삼아 성을 쌓고 그곳에 살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신당서엔 “대씨(大氏)는 고구려가 멸망하자 무리를 거느리고 읍루(挹婁)의 동모산을 차지했는데, 영토는 영주로부터 동쪽으로 2000리에 위치했고 남쪽으로 신라에 대하여 이하(泥河)를 경계로 했다”고 쓰여 있습니다.
그러면 동모산은 어디인가. 영주는 랴오닝성 차오양(遼寧省 朝陽)인데, 동모산은 그곳에서 1,000km 정도 동쪽에 위치해 있다고 했습니다. 당나라 역사서들이 거리를 실측하지 않고 어림잡아 설명했기 때문에 동모산의 위치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습니다.
여러 주장이 있지만 최근에는 동모산은 현재 중국 길림성 연변자치주 돈화시에 소재한 성산자산성으로 추정됩니다.
중국 길림성 돈화시에 있었던 발해국의 수도입니다. 동모산성을 뜻하기도 하며 698년 대조영이 발해를 건국한 뒤 제3대 문왕 때 상경용천부로 도읍을 옮기기 전까지 56년간 발해의 수도였습니다. 동모산은 백두산에서 북쪽으로 300여리 되는 지점에 있으며 동모산 동쪽 4km 지점에 목단강 상류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고 있고 산의 북쪽을 끼고는 오루하 즉 지금의 대석하가 서에서 동으로 흐르고 있는데 이 강은 수도의 북쪽 방어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