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포'의 어원은 어떤 역사적 배경으로 만들어진 것인가요?
아무것도 없이 대항할 때 '무대포'라는 단어를 많이 씁니다. 그런데, 무대포는 어떤 역사적 배경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합니다. 무대포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무대포는 우리말로 막무가내입니다. 우리말로도 충분한 의미를 구태여 일본식 엉터리 한자음을 빌려오고, 거기다가 본 뜻도 모르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대포란 어원은멀리 조총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임진왜란 하면 떠올리는 무기가 조총입니다.조선은 임진왜란 이후 조총부대를 육성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고 일본에 조총이 전래 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본에 조총이 전래된 것은 1543년이었으며 전에도 원나라에서 만든 총이 있었지만 대포를 소형화한 정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지구를 반 바퀴 돌아 서양을 거쳐 오며 꽤 쓸만한 것이 되어 있었고 조총이 일본에서 급속히 퍼진 것은 이들이 총포 기술을 독점하지 않고 공유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는 새를 잡는 총이라 하여 조총(鳥銃)이라고 했지만 일본에서는 철로 만든 포라 하여 철포(鐵砲)라고 불렸고 이 철포가 일본어로 "뎃뽀"인 것입니다. 시타라가하라 전투와 무철포 당시 일본은 막부들의 전쟁이 100년도 넘게 지속되고 있었는데, 이를 '전국시대'라고 합니다. 무대포의 어원인 "무철포"는 이 시기에 큰 획을 긋는 사건에서 비롯되었고 '나가시노 전투'로 인해 무대포 뜻은 앞 뒤 생각도 못한다는 것이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무대뽀는 일본어 무철포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일본은 1543년 명나라와 거래하던 포루투갈 상선이 표류하게 되고 그들로부터 조총을 처음 접하게 됩니다.
초기 조총은 위력적이지 않았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러한 단점들이 극복되었습니다.
조총의 제작과 활용에 가장 적극적인 인물이 오다 노부나가로, 그는 조총부대를 창설해 적극 활용하나 그외의 다수는 조총의 성능을 과소평가하고 무시합니다. 그러나 그는 사수들을 2열, 3열 배치로 해 1열이 총을 쏜 후 총알을 재장전 하는 시간을 확보함으로 막강한 조총부대를 조직하게 되는데 그 이후 중요한 전투에서 두 부대가 맞붙는데, 조총으로 무장한 대뽀부대와 조총의 성능을 무시한 무대뽀 부대가 붙게 됩니다.
그 결과 무대뽀부대의 참해로 끝이나고, 그 이후 조총도 없이 막무가내로 덤벼는 무모한 모습을 보고 무대뽀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무대포는 일본말 무댓뽀에서 온 말입니다.
무대포의 역사는 조총의 시대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조총을 댓뽀라 했습니다.
그러니, 무댓뽀란 조총이 없음을 말합니다.
전쟁에서 조총도 없이 덤비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여기에서 무대포란 말이 생겨났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는 앞뒤 가리지 않고 밀어붙이는 사람을 무대뽀정신의 소유자라고 합니다. 무대뽀는 일본어(무철포) 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일의 앞뒤를 잘 헤아리는 신중함이 없다는 의미인데 국립국어연구원에서는 막무가내 무모와 같은 단어를 사용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양미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무대포'라는 단어는 '무데뽀'라는 일본어에서 온 말입니다.
'데뽀'는 16세기 중엽 일본에 도입된 화승총을 뜻하며, 무데뽀는 본래 화승총도 없이 무모하게 돌격하는 어리석은 장수를 의미하는 말에서 유래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