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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문어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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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조상님들이 백의만 입게된 건 언제부터인가요?

원래 우리나라 조상님들은 다양한 색깔들의 옷을 입었던걸로 아는데요.

백의 민족이라고 할 정도로 하얀색 옷만 입었다고 하는데 이유가 있을까요?

하얀색 옷만을 입기시작한건 언제부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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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백의의 습속은 단순히 옷감(紵과 楮) 때문에 우연히 선택된 색감이라기보다도 하늘과 땅을 숭배하는 민족 고유의 신앙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즉, 제사 때 흰옷을 입고 흰떡·흰술·흰밥을 쓴다는 관습이 하늘에 제사드리는 천제(天祭)의식에서 유래했듯이 백의 역시 천제에서 유래했다고 보아야 합니다.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부여는 흰색을 숭상하여, 흰옷을 널리 입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푸른 들에서 허리를 굽히고 일하는 사람들의 옷이 모두 희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실제로 삼국시대 사람들은 지배층을 제외하고 대부분 흰옷을 입었습니다. 당시 지배층은 중국의 옷을 받아들여 주로 화려한 색깔의 옷을 입었다. 이러한 사실은 벽화나 문헌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화려한 옷을 입음으로써 흰옷을 입은 일반 백성들과 차별을 두었다. 이에 연유하여 ‘백의’는 ‘평민’을 뜻하며, ‘금의(錦衣)’는 ‘고관(高官)’을 상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조사를 해본 결과 우리나라 조상님들이 다양한 색깔의 옷을 입었다는 것은 맞습니다. 고구려 고분벽화에는 다양한 색깔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조선시대 이후로 하얀색 옷만을 입는 것이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염색 기술의 발달이었습니다. 고대에는 염색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옷감을 짠 그대로 입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조선시대에는 염색 기술이 발달하여 다양한 색깔의 옷을 입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유교적 관념에 따라 상복과 하복을 구분하는 경우가 많았고, 하복은 주로 흰색을 입었습니다.

    둘째는 유교적 관념의 영향입니다. 유교에서는 흰색을 순결과 청결의 상징으로 여겼습니다. 따라서 선비들은 주로 흰색 옷을 입었고, 일반 백성들도 흰색 옷을 입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조상님들이 하얀색 옷만을 입기 시작한 것은 조선시대 이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도 흰색 옷은 순결과 청결의 상징으로 여겨져 특별한 날이나 의식에 착용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하셔서 도움되셨다면 추천 좋아요 부탁드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국시대 사람들은 지배층을 제외하고 대부분 흰옷을 입었습니다.

    ‘백의’는 ‘평민’을 뜻하며, ‘금의(錦衣)’는 ‘고관(高官)’을 상징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