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을 하시는 분들보면, 평소의 우리보다 많이 먹는데요. 그렇게 많이 먹어도 되나요?
위의 소화능력도 소화능력이지만, 엉덩이로 배출이 되는 량이 어마어마할것 같은데, 하루종일 화장실에 들락거리면
엉덩이가 헐거나 찢어질 것 같은데, 이러한 위험성은 없나요? 먹는것은 즐겁겠지만, 그만큼 먹은만큼 인풋, 아웃풋이 나올 것이라 생각하면 하루종일 화장실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만 이러한 것을 포장하는 것인지, 아프지 않다 특별하지 않다고 하긴하더라구요.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질문 잘 확인해보았습니다.
먹방 유튜버나 BJ들이 보여주는 폭식은 사실 연출도 있지만 일반인이 따라하기엔 상당히 위험하죠..
위는 일정이상 늘어날 수 있지만 한번에 과도한 양을 자주 드시게되면 위 확장, 역류성 식도염, 장기 부담이 생길 수 있어요. 그리고 그렇게 드시면 말씀하신대로 인풋이 많으면 아웃풋도 많다는 원리로 대변량이 늘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하루종일 화장실에 들락거릴 정도로 배출되지는 않습니다. 위, 장 소화 과정에는 시간이 걸리고 수분 흡수 과정도 있어서 배설 주기는 일정 부분 유지됩니다.
폭식 후에는 설사, 잦은 배변, 소화기 자극으로 인해 치질 악화, 항문관련 열상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먹방을 업으로 하는 분들은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식이섬유, 소화제, 과도한 운동, 때로 촬영 전후 며칠 단식을하거나 구토까지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합니다.
물론 몇 분은 예외입니다.
그 분들은 소화기관과 췌장이 타고난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방송에서처럼 아무렇지 않다는건 어느정도 포장된 이미지일 뿐 실제로는 몸에 큰 부담을 주는 행위로 보시는것이 좋겠습니다.
답변에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예은 영양전문가입니다.
먹방을 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체력이 뛰어나고, 장이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되거나 소화가 빠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음식 섭취는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장의 부담이 커지거나 장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과식은 장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적당한 양의 섭취가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말씀하신 것은 일반인이 보면 맞습니다.
걱정과 염려가 있으며, 실제로 저렇게 지내도 되는건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
하지만 몇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
1) 위와 장: 대부분 대식가 들은 위와 장이 엄청나게 넓기도 해서 충분히 음식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전학적으로 효소의 발현이 잘되어 그 만큼 대사 능력도 뛰어난 것도 사실입니다.
2) 운동: 모 유튜브의 경우에는 먹방을 한 뒤에 반드시 운동을 엄청 오랜 기간 열심히 한다고 합니다. 또한, 방송을 하면서 먹은 음식 외에는 먹지 않고 최대한 활동량을 늘려서 소화까지 시킨다고 합니다.
일반사람들은 따라하기 쉽지 않은 분야이기도 합니다.
어떨 때는 "그냥 보통 식사량으로 방송하지"라는 생각도 듭니다.
대식가들의 경우, 크게 걱정하실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다만, 조심해야할 것은 대식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건강상에 신호등이 들어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