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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직한개구리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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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인들은 ABO식 혈액형이 다양하게 존재하는 걸까요?

ABO 혈액형의 특징으로 보면, A형/B형/O형/AB형이 생길 확률에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주변 인물들을 봐도 그렇고 한국은 혈액형들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 보입니다. 우리나라만의 특징일까요? 이러한 특징이 생기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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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한국의 ABO혈액형 분포는 꽤 특이한 경우입니다.

    전세계를 기준으로 하면 조사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O형이 49%,A형 38%, B형 10%, AB형이 3% 정도 입니다.

    한국의 경우 A형이 34%로 가장 높고 O형 28%, B형 27%, AB형 11%정도의 비율을 가집니다.

    AB형이 11%정도로 가장 적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4종류의 ABO 혈액형이 비교적 비슷한 비율로 존재합니다.

    이것은 특이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혈액형의 비율은 국지적으로 꽤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한 문화권 내의 사람들 끼리 결혼을 하여 자손을 낳는 비율이 많다면 유전자 풀은 잘 변하지 않게됩니다.

    그래서 지역과 인종에 따라서 혈액형 비율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인구에 비해 한국인의 비율은 적은 편이며, 비교적 좁은 지역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다는 점이 세계의 혈액형 비율과 차이가 나는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더 극단적인 예시로 페루에 사는 아메리 원주민들의 경우 모두가 O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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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O 혈액형은 유전되는 형질이기 때문에 부모의 혈액형에 따라 자녀의 혈액형이 결정됩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각 혈액형의 분포는 인종과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한국처럼 다양한 혈액형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특정 혈액형이 월등히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ABO 혈액형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이유는 유전적, 지역적 이유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류는 오랜 기간 동안 이동하고 혼혈을 반복해왔습니다. 한국인 역시 다양한 민족의 유전자가 섞여 있기 때문에 ABO 혈액형의 유전자 풀이 다양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과거에는 특정 혈액형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더 강하거나 약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집단에서는 유전자 빈도가 우연히 변화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조상들이 작은 집단을 이루며 살았던 시기에 특정 혈액형 유전자가 우연히 퍼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게다가 역사적으로 한국은 다양한 민족과 교류하며 살아왔고 이러한 교류 과정에서 다른 민족의 유전자가 유입되어 혈액형 분포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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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경태 전문가입니다.

    한국에서 A형, B형, O형, AB형의 분포가 골고루 나타나는 것은 국민 전체의 혈액형 분포가 평균적으로 골고루 분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부 가족에서는 특정 혈액형이 집중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도 합니다.

    혈액형 분포가 골고루 나타나는 이유는 다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은 다양한 지역과 문화, 역사적 배경 등을 가진 다양한 인종과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혈액형 분포가 평균적으로 골고루 나타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형은 유전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다양한 혈액형을 가진 부모들의 자녀들은 다양한 혈액형을 가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혈액형 분포가 골고루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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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한국인의 경우 ABO식 혈액형 비율은 A형 34%, O형 27%, B형 27%, AB형 12%로 알려져 있는데요, ABO식 혈액형의 비율은 인종에 따라서 차이를 보입니다. 예를 들어 아시아인의 경우 Rh-의 빈도는 1%도 안 되고, 거의 천 명에 서너 명 수준이지만 유럽인의 경우에는 Rh-의 빈도가 상당히 높아서 열 명 중 두 명 수준입니다. ABO 혈액형도 한국인에게 가장 많은 혈액형은 A형이지만, 사실 각 혈액형의 빈도가 크게 차이 나는 것은 아니며 O형과 B형도 많습니다. 그런데 아메리카 원주민의 경우에는 거의 모든 사람이 O형이며, 반면에 유럽인은 A형이 많습니다. 인종별로 ABO식 혈액형 분포가 다른 것은 유전적 요인과 진화적 선택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우선 유전적 드리프트는 특정 유전자형이 우연히 다음 세대에 더 많이 전달되는 현상입니다. 인구가 작을수록 유전적 드리프트의 영향이 커지며, 이는 특정 지역이나 집단에서 특정 혈액형이 더 흔하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 선택은 특정 유전자형이 환경에 더 적응하여 생존과 번식에 유리해지는 현상입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특정 혈액형이 특정 질병에 대해 더 저항성이 있거나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말라리아가 흔한 지역에서는 말라리아 저항성이 있는 특정 혈액형이 더 많이 생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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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우리나라만의 특징이 아닙니다. 전세계 사람들의 혈액형은 전부 다 ABO, RH+/-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혈액형이 다양한 이유는 유전적 진화 및 돌연변이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 한국인의 ABO식 혈액형이 다양하게 존재하는 이유는 유전적 다양성과 자연 선택 때문입니다. 혈액형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 조합에 의해 결정되며, 한국인들은 다양한 혈액형 유전자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포는 한국만의 특징이 아니라, 대부분의 인구 집단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납니다. 이는 역사적으로 다양한 인구 이동과 혼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안녕하세요. 홍성택 전문가입니다.

    ABO 혈액형의 분포는 인종, 지역, 문화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본과 한국은 A형 혈액형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지만, 이는 단순히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O형이 가장 흔한 혈액형이지만, 각 지역마다 분포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의 혈액형 분포가 다른 나라와 다르게 보인다고 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