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백인 계통은 추운 환경 때문에 진화과정에서 철이 줄어드는 정도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체모의 특성이 많이 남은 것이죠.
특히 모낭의 안드로겐 수용체가 매우 민감해서 성인이 되면서 팔다리의 얇은 연모가 굵고 짙은 털로 쉽게 변합니다.
또한 과거 네안데르탈인과의 교잡 과정에서 물려받은 털 단백질인 케라틴 관련 유전자도 무성한 체모 형성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여기에 밝고 하얀 피부색이 털과 대비되면서 시각적으로 훨씬 도드라져 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결국 러시아인의 체모는 환경적 적응에 호르몬 민감도, 유전적 특성이 작용하여 유지된 진화의 결과물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