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유독 꽃가루가 날려 알레르기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봄이 참나무, 자작나무, 소나무 같은 바람으로 번식하는 나무들의 집중적인 번식기이기 때문입니다. 벚꽃처럼 예쁜 꽃들은 곤충이 꽃가루를 옮겨주어 공기 중에 잘 날리지 않지만, 산과 길가에 흔한 이 나무들은 종족 번식을 위해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미세하고 가벼운 꽃가루를 일제히 공기 중에 뿜어냅니다. 하필 봄철 기후 특성이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이 자주 불다 보니, 한 번 날아오른 꽃가루가 바닥에 가라앉지 않고 공기 중에 아주 멀리까지 오랫동안 떠다니며 우리 호흡기를 자극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가 꽃가루 농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이니, 이 시기에는 가급적 환기나 외출을 피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