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귀지가 찐득하게 묻어나와요...
100일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아기 귓밥이 끈적해서 떨어지지 않고 귓구멍에 전체적으로 노랗게 들러붙어있어요
면봉으로 살살 닦아주면 항상 축축한데 왜 그런건가요?
씻을때 물이 들어간건지 지성피부라 유분인건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100일 된 아기의 귀지가 끈적하게 나오는 경우, 이는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현상일 수 있습니다. 아기들의 귀지는 대개 성인보다 더 부드럽고 끈적한 편입니다. 귀지의 상태나 모양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며, 이는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이 들어가서 축축해지는 것인지, 아니면 아기의 피부가 지성인 것인지는 몇 가지 방법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먼저, 아기가 물놀이를 하거나 목욕 후에 귀지가 더 축축해진다면 물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목욕 중에는 귀 주변을 조심스럽게 닦아주어야 하며, 귀 안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목욕 후에도 귀 주변을 부드러운 천으로 살짝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기의 피부 타입이 지성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아기의 피부 상태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만약 아기 피부가 다른 곳에서도 유분이 많은 편이라면, 귀지 역시 이러한 피부 특성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기들은 대체로 피부가 민감하고 유분기가 적당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귀지를 너무 자주 닦아내면 오히려 귀 내부를 자극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면봉을 사용할 때는 외이도 내부 깊숙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겉 부분만 부드럽게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귀지는 대부분 스스로 배출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는 한 자연스럽게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아기의 귀지가 끈적하고 축축한 것은 외이도염의 초기 증상일 수 있어요. 목욕할 때 물이 귀에 들어갔다면 보통 시간이 지나면 마르는데, 계속 축축하다면 염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노란색을 띠고 있다면 더욱 의심스러워요. 아기의 귀는 매우 민감해서 면봉으로 직접 파내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니, 소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귀 속을 직접 보면서 정확한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