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발표된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게 나오면서 10월 기준금리인상 가능성이 떨어졌는데도 미국 증시가 하락했는데 이유가 있나요?

30일 발표된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게 나오면서 10월 기준금리인상 가능성이 떨어졌는데도 미국 증시가 하락했는데 이유가 있나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

    8월 PCE 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는데도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장 큰 이유는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다시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물가 발표 직후에는 10월 금리 인상 우려가 줄어들면서 S&P500 지수가 장중 0.7% 넘게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장 막파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3% 선을 돌파하고 30년물 금리가 5.6%를 넘어서며 증시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물가는 잡히고 있지만 미국 실물 경제가 너무 강하다는 지표들이 동시에 쏟아진 점이 채권 금리를 밀어 올렸습니다.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기존 1.5%에서 2.2%로 대폭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여기에 9월 민간 고용도 9만 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7만 명을 크게 웃돌아 경기 과열 신호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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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인태성 경제전문가입니다.

    8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하락한 것은 강한 소비로 인한 연방준비제도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와

    통계 방식 변경에 따른 착시, 그리고 장기 국채 금리 상승 압력 때문에

    미국 증시가 흐르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전문가입니다.

    PCE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실제로 낮아졌지만, 증시는 금리 전망 하나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당시 미국의 소비와 GDP가 예상보다 강해 장기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했고, 높은 유가에 따른 향후 물가 재상승 우려도 남아 있었습니다. 결국 단기 금리 인상 우려는 완화됐지만, 높은 장기금리가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부담이 주가를 눌렀습니다. 실제로 S&P500은 0.25%, 다우는 0.86% 하락한 반면 나스닥은 0.24% 상승해 시장 전체가 급락했다기보다는 혼조세에 가까웠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지선 경제전문가입니다.

    8월 PCE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실제로 낮아졌습니다. 좋은 물가지표 하나만으로 주식시장이 계속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에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이 함께 부각됐습니다. 특히 2분기 경제성장률이 기존보다 크게 상향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기대가 약해졌습니다. 경제가 강하면 연준이 금리를 빠르게 내릴 필요성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5.3%수준까지 올라 주식에 부담을 줬습니다. 국채금리가 높아지면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과 주식의 투자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와 국채발행부담도 장기금리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PCE호재보다 높은 국채금리와 강한 경제에 대한 부담이 더 크게 반영된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용준 경제전문가입니다.

    물가가 중요한 요소이지만, 물가 예상치가 적게 나왔다고 해서 증시가 꼭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장기 국채금리였습니다. 단기금리는 금리 인상 우려 완화로 내려갔지만 10년·30년물 금리는 오히려 상승했고, 10년물은 장중 5.3% 안팎으로 2002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강한 경기, AI 관련 대규모 자금조달 등에 따른 기간 프리미엄 상승이 장기금리를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PCE 호재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PCE 호재를 장기금리 상승과 강한 경기라는 악재가 상당 부분 상쇄한 장에 가까웠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은 분명 다행이지만, 이것으로 증시가 상승하기엔 여러가지 요인들이 아직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