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색상의 옷이라도 오래 입은 옷은 새 옷보다 색이 흐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세탁과 햇빛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염료가 조금씩 변하기 때문일까요?

같은 색상의 옷이라도 오래 입은 옷은 새 옷보다 색이 흐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세탁과 햇빛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염료가 조금씩 변하기 때문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지혜로운사자35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오래 입은 옷의 색이 바래고 흐려지는 현상은 햇빛의 자외선이 염료 분자의 발색단 결합을 파괴하는 광분해 작용과 세탁 과정에서 세제 및 수분에 의해 염료가 씻겨 나가고 섬유 표면이 마찰로 손상되어 빛의 난반사가 증가하는 복합적인 요인 때문이니다.

    ■ 자외선 에너지에 의한 염료의 화학적 구조 파괴

    옷의 고유한 색상은 염료 분자 내부의 공액 이중결합 구조인 발색단이 특정 파장의 가시광선을 흡수하고 반사하면서 나타납니다.

    햇빛 속에 포함된 자외선은 높은 광자 에너지를 지니고 있어 염료의 화학 결합을 직접 끊거나 공기 중 산소와 반응해 활성산소를 생성하는데요. 이 강한 산화 반응으로 인해 발색단의 화학 구조가 영구적으로 변형되거나 파괴되면서 가시광선을 흡수하는 능력을 잃게 되어 색상이 점차 옅어지는 광퇴색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랍니다.

    ■ 세탁에 의한 염료 용출과 섬유 손상에 따른 빛의 난반사

    세탁 과정 역시 물리적, 화학적으로 옷의 색을 바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에요.

    세탁 세제의 알칼리 성분과 계면활성제는 섬유와 염료 사이의 결합력을 약화시켜 물속으로 염료 분자를 서서히 녹여 배출시킵니다. 또한 세탁기 내부의 물살과 회전으로 옷감끼리 부딪히면서 섬유 표면에 미세한 흠집과 보풀이 생기거든요. 매끄럽던 섬유 표면이 거칠어지면 빛이 정반사되지 못하고 사방으로 흩어지는 난반사가 심해지면서 색감이 뿌옇고 희미하게 보이는 백화 현상이 가속화되는 것이랍니다.

    정리하자면,

    오래 입은 옷의 색이 흐려지는 이유는 햇빛의 자외선이 색을 내는 염료의 발색단 구조를 화학적으로 분해하고, 세탁 시 세제에 의한 염료 손실과 마찰로 거칠어진 섬유 표면의 빛 난반사가 함께 작용하여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물리 화학적 변화랍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장철연 전문가입니다.

    오래 입은 옷의 색이 바래는 주요 원인은 햇빛 속 자외선에 의한 염료의 화학적 분해입니다. 강한 자외선 에너지가 염료의 발색단 화학 결합을 파괴하고 공기 중 산소와 반응하여 본래의 색을 잃게 만듭니다.

    또한 반복적인 세탁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제 성분의 염료 용출과 옷감 간 마찰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마찰로 생긴 섬유 표면의 보풀이 빛을 난반사하면서 옷이 더욱 희끗희끗하고 흐려 보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