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없이 카톡으로라도 생신 축하를 전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선물을 못 드린다는 이유로 그냥 지나가기보다는, 기억하고 안부를 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요.
축하할 때 선물도 함께 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하는 건, 그만큼 사람을 정성껏 챙기고 싶어서겠죠. 다만 도리를 지키는 기준에 지금 내 형편도 포함해도 괜찮아요. 형편이 어려운데 무리해서 챙겨야만 예의를 갖추는 건 아니니까요.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3~4년 알고 지낸 사이에서 선물이 없다고 축하 인사의 의미까지 없어지는 건 아니에요. 선물 못 드리는 사정을 굳이 설명하거나 미안해할 필요도 없고요.
“생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요즘 잘 지내고 계시죠? 늘 건강하시고, 오늘 가족분들과 맛있는 식사하시면서 행복한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정도로 따뜻하게 전해보세요. 지금은 말로 마음을 전하고, 나중에 여유가 생겼을 때 식사 한 번 대접해도 충분해요. 그것도 꼭 갚아야 하는 숙제처럼 생각하진 않으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