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서 낯설게 하기라는 말은 무엇을 뜻하나요?
안녕하세요? 시를 공부하다 보면 낯설게 하기란 말이 나오던데요~ 그런데 시에서 나오는 낯설게 하기란 말은 무엇을 뜻하는 말인건가요?
낯설게하기(영어: Defamiliarization)는 친숙하고 일상적인 사물이나 관념을 낯설게 하여 새로운 느낌이 들도록 표현하는 예술적 기법입니다
간단히 예시를 들자면
주인공에게 소꿉친구가 있어요
진짜 어릴때 코파고 다니는 거 부터 봐서 이성적으로 아무느낌도 안들었는데
어느날 미팅 간다고 제대로 차려입거나
뭐 어디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하는 걸 보고
".저게 누구야?"
라는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매력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뭐 그런 드라마나 만화 보신 적 있나요?
그걸 사람말고 다른 물건이나 현상에도 하는게 낯설게 하기 입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낯설게 하기란 용어는 러시아의 쉬클로프스키라는 사람에 의해 처음 사용 되게 되는데 이 사람은 러시아의 형식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문학을 문학답게 하고 다른 학문 령역과 문학연구 령역을 변별시켜주는 특징을 문학성이라고 할 때 그 문학성은 문학이 사용하는 언어적 특질(말하는 방식)과 관련되며 그것은 바로 낯설게 하기에 의해 특징지어진다고 했다고 합니다. 우리 시에서 예를 한번 들어 보면 , 이근모 시인은 '노을은 삶의 유형수'라는 표현을 통해 낯설기 기법을 적용한 예를 보여줍니다. 여기서 '노을'은 삶의 종말과 죽음을 앞둔 존재의 이미지로 재해석됩니다. 이와 같은 표현은 노을이라는 자연 현상을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이 아닌,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담은 상징으로 변모시킵니다. 이러한 낯선 시각은 독자로 하여금 일상에서 접하는 현상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만들며, 새로운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하게 됩니다. 이러한 표현법이 " 낳설게 하기" 에 해당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