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샘종양이라고 들으셨다면 많이 걱정되셨겠습니다.
다만 "턱 밑 혹에 물을 빼러 오라"는 설명으로는 실제 침샘종양인지, 아니면 침샘낭종(침샘 점액낭종)인지 먼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주사기로 고여 있는 액체를 빼는 치료를 하는 경우는 침샘종양보다 침샘낭종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침샘종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세포에 변화가 생기거나 유전적인 요인, 우연한 세포 변이 등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보호자가 잘못 관리해서 생기는 질환은 아닙니다.
침샘낭종이라면 주사기로 액체만 제거했을 경우 대부분 다시 차게 됩니다. 일시적으로 혹의 크기는 줄어들지만 침이 계속 새어 나오기 때문에 며칠에서 몇 주 후 다시 커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따라서 액체를 빼는 처치는 대부분 임시적인 치료입니다.
침샘낭종의 근본적인 치료는 문제가 되는 침샘과 침샘관을 수술로 제거하는 것입니다. 수술 후에는 대부분 재발하지 않습니다.
반면 실제 침샘종양이라면 CT 등의 영상검사로 종양의 범위를 확인한 뒤, 가능하다면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원칙입니다.
현재 설명만 보면 '물을 빼러 오라'는 치료 계획이 나온 것으로 보아 침샘종양보다는 침샘낭종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다만 정확한 진단은 세포검사, 초음파, CT 등의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반복적으로 물만 빼는 치료를 받고 있다면 향후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지 주치의와 상담해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