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를 위생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생각에 간혹 정수기 물을 넣으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오히려 정수기 물은 세균 번식이 쉬워 좋지 않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정수기가 소독 성분인 염소 성분을 필터링하여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습기의 사용 설명서에 주의사항을 살펴보면 "정수기 및 소독된 물의 사용 금지"가 적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가습기에서 분출되는 수증기에 세균, 염소 등이 섞여 나와 공기 중에서 번식할 가능성이 크고 집 안에 습기가 차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밀폐된 공간에서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넓은 공간이더라도 하루 2~3회 10분 이상 환기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습기를 바닥에 두고 사용하거나 얼굴 가까이 두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습기를 너무 가까운 곳에 두면 가습기의 수증기가 콧속 점막을 자극해 오히려 천식과 비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코와 닿는 거리는 최소한 2m 이상을 유지하고 바닥에서 1m 이상 높이에 두고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부득이하게 가습기를 바닥에 둬야 할 경우에는 사람이 누워있는 곳으로부터 최소 2m 이상 떨어진 곳에 두고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