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지연 2주째인데 진료를 받아봐야 할까요?
원래 주기가 35일 정도로 길긴한데 규칙적으로 해왔어요. 임신 가능성 전혀 없고 지금 역류성 식도염으로 위산억제제랑 알지겐이라는 증상 완화 액? 을 먹고 있고, 소화가 안돼서 고기, 유제품, 밀가루 다 끊은지 두 달 정도 됐구요.
키 156에 45키로정도 였다가 지금 41키로로 빠졌습니다. 원래 냉이 좀 나오는 편이었는데 한 달 좀 넘게 냉도 전혀 안나오더라구요.
제가 생리 이틀정도 전에 갈색혈이 나온지 1년됐는데 최근 생리 두 세번정도는 갈색혈이 5일 나온적도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 바로 부인과 가서 검진을 받아야 할 상태일까요? 정확히는 지연된 지 12일째에요.
그리고 변비가 3주정도 심해서 마그밀도 먹고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생리가 2주 정도 지연되고, 최근 들어 체중 감소와 식습관 변화, 그리고 복용 중인 약물 등 여러 요인이 있다 보니 조금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생리 주기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질문자분의 주기가 평소에는 규칙적이었다고 하셨으니 이번 변화가 더욱 눈에 띄시겠어요. 임신 가능성은 없다 하셨지만, 생리 지연은 스트레스, 체중의 급격한 변화, 식습관 변화, 약물 복용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으로 위산억제제와 알지겐을 복용 중이시고, 식습관 변화로 인해 체중이 감소했다면 이러한 요인들이 호르몬 변화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갈색 혈이 생리 전에 나타나거나 냉이 줄어든 것도 체내 환경의 변화로 인한 것일 수 있죠.
현재 상태에서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할 정도로 긴급한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생리 주기의 변화가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나신다면 부인과에 방문하셔서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변비가 3주 정도 지속되고 있다고 하셨으니 이 부분도 병원을 방문하셨을 때 함께 상담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