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배가 불룩한데 이거 심각한건가요?

임신한거 마냥 배가 불길래 찾아봤는데 발정기 수컷 고양이랑 분리시켰는데 동생들이 잘못 문 열어놓고 나가면 튀는 바람에 발정기 수컷 고양이가 암컷 고양이 목덜미만 물고 아무것도 안했어요 배 안에서 밥이 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가스 찬건지 잘 모르겠어요 일단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 이 고양이가 7~9개월 지난 암컷이라서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배가 불룩하다고 해서 바로 임신이라고 보긴 어려워요
    목덜미를 무는 건 교미 전에 보일 수 있는 행동이지만 실제 교배가 있었는지는 그것만으로는 알 수 없어요
    또 7개월에서 9개월이면 먹은 밥 장내 가스 변비 기생충 때문에도 배가 불러 보일 수 있어요

    다만 배가 점점 더 커지거나 단단해지거나 아파 보이거나 식욕 저하 구토 무기력 숨참이 있으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해요
    중성화를 안 한 암컷은 자궁 문제도 드물지 않아서 그냥 오래 지켜보는 건 좋지 않아요

    지금은 밥 먹고 바로 불룩한지 하루 종일 그런지 먼저 보고
    발정기 수컷과 접촉 가능성이 있었다면 병원에서 초음파로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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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성성숙이 완료된 암컷 고양이가 수컷과 접촉한 후 복부가 팽창했다면 임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단순 소화 불량이 아닌 질병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수컷이 목덜미를 무는 행위는 교미의 핵심적인 전초 단계로 보호자가 부재한 짧은 시간 내에 교미가 이루어졌을 확률이 크며 이 시기의 암컷은 신체적으로 임신이 충분히 가능한 상태입니다. 임신이 아닐 경우에도 복강 내 가스나 복수 혹은 자궁축농증과 같은 위중한 내과 질환이 복부 팽만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식욕이나 배변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육안으로는 태아의 존재나 내부 장기의 이상을 확진할 수 없기에 초음파나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상황을 지켜보는 것보다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임신 여부를 확정하고 그에 따른 향후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고양이의 건강권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