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보이는 병변은 전형적인 헤르페스 2형(단순포진 바이러스 2형, HSV-2) 병변과는 양상이 다릅니다.
헤르페스는 보통 투명하거나 탁한 물집이 군집을 이루고, 짧은 시간 내 터지면서 심한 통증·따가움·작열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사진에서는 물집보다는 작은 흰색 돌기, 피부색 또는 백색의 오돌토돌한 구진이 보이며, 급성 염증 소견이나 궤양, 진물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가능성이 더 높은 쪽은
1. 피지선 증식 또는 Fordyce spot: 귀두나 포피에 흔하고 비성병성입니다. 흰색·노란색 점처럼 보이며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2. 진주양 구진(Pearly penile papules): 규칙적이고 작으며 정상 변이입니다.
3. 마찰·면도·세정제 자극 후 각질 변화 또는 경미한 모낭염.
사진만으로 100퍼센트 단정은 불가능하지만, 현재 소견만으로는 헤르페스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통증이 심해지거나 물집이 생기고 터지면서 궤양으로 진행되거나, 발열·사타구니 림프절 통증이 동반되면 그때는 검사 필요성이 커집니다.
불안이 지속되면 비뇨의학과에서 육안 진찰 후 필요 시 단순포진 바이러스 검사(병변 PCR 또는 혈청검사)를 통해 명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과도한 자가 소독이나 짜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