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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범한텐렉29

비범한텐렉29

누군가를 돕고 싶은데 부담을 느낄까 걱정됩니다.

제가 일하는 병원 환자분 중 도와드리고 싶은 분이 계신데 혹 기분이 나쁘시거나, 부담을 느끼실까 걱정돼 방법을 여쭙고자 글 올립니다.

안면이 있는 환자분이고, 뵐 때 마다 항상 즐겁게 인사해 주셔서 기억에 남는 환자분이셨습니다.

최근에 오셨을 때 응급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의료수급권자라 통원 병원비는 거의 안 나오지만 수술비는 비급여 항목이 많아 보통 100-200까지는 나온다고 합니다. 그러나 국가에서 수급권자를 위한 의료제도는 전부 예산 소진으로 신청할 수 없다고 이번에 통보가 났다고 합니다.

지금 지병말고도 뇌관련 수술 이력도 있으셨던 분이기에 일을 하지 못 하고 계십니다.

보호자도 없어 혼자 생활하시는데 포기하실까 걱정이 됩니다.

주말 동안 민간제도 중 2군데 정도 신청이 가능한 곳을 알아냈습니다. 이 부분으로 해결이 된다면 좋겠지만 안 될 경우에는 더 이상 방법이 없습니다.

만약 위 두 곳도 안 될 경우에는 제 비상금 중 일부를 수술비 보태드리려 하는데 어떻게 말씀을 드리는게 좋을지 걱정됩니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직한꿩279

    강직한꿩279

    환자 입장에서는 수급권자라 병원비는 커버되지만 비급여(100~200만 원)에서 막혔습니다.

    민간제도 신청도 불확실하며 보호자 없고 소득원도 없죠.

    스스로 해결 불가능하고 외부 지원 없으면 수술 포기 가능성 높습니다.

    질문자님의 입장은 단순한 동정이 아니라 실제 생존을 좌우하는 돈입니다.

    내 비상금을 쓴다고 했는데 금액도 현실적으로 감당 가능한 수준이구요.

    문제는 상대가 자존심 상해 거절할 수 있다는 것이구요.

    정답은 내가 도와줄께가 아니라 같이 해결하자 입니다.

    개인 호의가 아니라 현실적 지원중 하나로 포장해야 부담이 덜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어떨까요?

    ((지원 제도 두 군데 알아봤는데 혹시 안 되면 다른 방법도 같이 찾아보려고 합니다.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말씀드리려 합니다.

    부담으로 생각 안 하셔도 됩니다.

    그냥 치료 잘 받으시라고 드리는 겁니다.))

    이것은 제도가 막혀서 그러니 내가 임시로 보완하겠다는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안타까워서..이렇게 말하면 상대방이 거절할수 있으니까요.

    직접 돈을 현금으로 건네지 말고 병원비 납부 형태로 처리해야 합니다.

    제가 그냥 입금만 하면 됩니다 식으로 말이죠. 그러면 상대가 죄책감을 덜 느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