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눈이 몹시 가려워서 비비면 시력이 떨어질 정도로 각막이 손상되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안녕하세요!

눈이 몹시 가려워서 비비면 시력이 떨어질 정도로 각막이 손상되나요?

눈이 아토피 알레르기로 몹시 가려울 때 비비지 않고 가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네, 심하게 반복적으로 눈을 비비는 경우에는 실제로 시력 저하를 유발할 정도의 각막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토피,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는 눈 가려움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비비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각막에 지속적인 기계적 압력이 가해집니다. 그 결과 각막이 점차 얇아지고 앞으로 돌출되는 원추각막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합니다. 원추각막이 진행되면 난시가 심해지고 안경으로도 교정이 잘 되지 않는 시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원추각막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가 만성적인 눈 비비기입니다.

    또한 눈을 세게 비비면 각막 상피에 미세한 상처가 생길 수 있고, 결막 부종이나 충혈이 악화되며, 드물게는 망막이나 수정체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보고되어 있습니다.

    가려움이 심할 때는 눈을 비비기보다 냉찜질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차가운 수건이나 냉찜질 팩을 눈꺼풀 위에 5분에서 10분 정도 올려두면 가려움과 염증이 상당히 완화될 수 있습니다.

    인공눈물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방부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하루 여러 차례 사용하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씻어내고 눈 표면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안과에서 항히스타민제 또는 비만세포 안정제 성분의 알레르기 점안제를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점안제는 가려움 자체를 줄여주기 때문에 눈 비비는 습관을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만약 아토피가 심하고 봄·가을마다 눈 가려움이 반복되거나, 눈꺼풀이 두꺼워지고 끈적한 눈곱이 생기며, 빛이 부시거나 시력이 변하는 느낌이 있다면 아토피각결막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안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질환은 일반적인 알레르기 결막염보다 각막 손상 위험이 더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가끔 눈을 비빈다고 시력이 바로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아토피 알레르기로 인해 장기간 반복적으로 눈을 비비는 습관은 원추각막과 각막 손상의 위험을 높여 실제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려움 자체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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