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불안을 많이 느끼고 피해의식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고1 남학생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불안한 적이 많고 일상생활이 힘듭니다. 제 스스로 정신력이 약하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초중학생때는 휴대폰, 컴퓨터의 바이러스, 해킹에 관한 걱정이나 인터넷으로 누구랑 욕하면서 싸운적이 있는데 이게 고소를 당할까봐 일상생활도 못하고 너무 불안해서 부모님한테 말하기 힘든 것은 제 혼자 끙끙 앓았습니다. 대부분 1주일 정도 지나면 괜찮아졌습니다.
그리고 중3 겨울방학때 코로나 1차 백신을 맞고 다음날에 밥이 안먹히고 가슴이 아프고 너무 불안해서 한동안 병원에 10번 넘게 내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검사 결과는 갈때마다 정상이였습니다... 백신을 맞고 뉴스 기사를 보면 계속 백신 부작용이니 뭐니 해서 불안하고 가슴이 아픈데 가슴이 아프다고 네이버에 치면 계속 심장병에 관한 것만 떠서 불안감이 더욱 더 높아졌던 것 같습니다. 진짜 계속 불안하고 일상생활도 못할 정도로 힘들고 이대로 놔두면 강박증, 공황장애 까지 오겠다 해서 아버지오 같이 정신과에 가서 항불안제 약을 타왔습니다. 근데 몸이 계속 아파서 결국 검사수치는 정상이지만 소아과로 입원을 했습니다. 입원을 해서 갑상선 검사를 했는데 갑상선 수치가 정상보다 많이는 아니지만 올라가 있었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의사선생님이 갑상선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고 심장이 빨리뛰고, 살이 빠지는 그런 병이 있는데 아마 이것을 체험한 것 같습니다. 아마 백신을 맞고 아급성 갑산선염에 걸린 게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검색 해봤는데 백신을 맞고 이런 경우가 꽤 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제가 피해의식이 많다고 느낀게 제가 저희 부모님께 제 백신 맞는다고 할때 안말리고 뭐했냐고 엄청 화를 낸 적이 있습니다... 또, 나라탓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백신 맞은 이후로 건강염려증이 생기고 심장이나 갑상선, 폐에 관한 것들은 거의 알고, 또 모르면 구글에 검색해보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강박증도 있습니다. 무슨 노래를 들으면 갑자기 운이 안좋아지고 또 무슨 노래를 들으면 건강이 안좋아진다는 이런 강박증이 있습니다. 지금은 건강염려증은 괜찮아진 것 같습니다. 가끔씩 몸이 아프면 건강염려증이 도져서 빨리 병원에 가보는 편입니다.
그리고 코로나에 걸렸을때, 코로나 어차피 걸릴거면 백신을 왜 맞았는가에 대해서 또 우울해지고 제 자신이 한심해졌습니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을때, 그때가 2월 달이였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요즘은 60만명이 나왔었을때도 있었고 코로나가 그냥 감기다라는 인식이 박혀있었잖아요? 근데 제가 걸렸던 2월달은 사람들이 다 코로나 후유증 걱정할때였고 코로나 걸리면 브레인 포그 (생각이 안남), 폐 영구손상, 폐섬유증 하면서 온갖 후유증들을 끊임없이 제기해올때였습니다. 평소, 불안함과 건강염려증이 매우 많았던 저로써는 진짜로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뿐더러 고등학교 입학과 겹쳐서 선생님들께 안좋은 프레임이 씌워질까봐 걱정했었습니다. 제가 저희 학년에서 코로나에 가장 먼저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제가 코로나에 어떻게 걸리게 됐냐면 저희 아버지가 코로나에 먼저 걸리셨습니다. 아빠가 처음에 열이 나고 목이 따갑다고 한 적이 있었는데 제가 코로나 같다고 해서 아빠보고 마스크 쓰고 격리하라고 했는데 저희 아빠는 코로나 아니라고 부정을 했습니다. 결국은 코로나 확진이셨습니다. 저희 집이 어머니와 아버지가 같이 자고 화장실도 한 개라 저희 가족한테 다 퍼질 수 밖에 없는 구조였던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이 다 걸렸습니다. 저는 아빠한테 너무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제가 분명 격리하라고 했는데... 분명 알고 있었는데.. 제가 피해의식이 심하다고 했잖아요? 저희 아버지를 정말로 원망했습니다. 해서는 안될 욕도 하고 제 자신도 정말 우울했습니다. 제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을때, 심박수가 누워만 있어도 130bpm까지 올라갔습니다. 정말 심각한 불안장애 같았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정말 피해의식이 많다고 느낀게 이때부터였습니다.
그리고 조급함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때, 친구들이 다 가고 저 혼자만 교실에 남으면 진짜 조급하고 불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게 사춘기 지나고도 계속 안고쳐져서 결국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시험가긴에 다른 친구들이 공부를 한다고 카톡을 안읽으면 진짜 조급해집니다... 친구들은 공부한다고 휴대폰도 안하는데 나는 시험기간에 폰만 보고 있다는 생각에 불안해지고 조급해지고, 조급해질때마다 사람이 무기력해집니다. 온몸에 힘이 다 빠지고 심장이 너무 빨리 뜁니다. 학교에서 wee클래스같은 상담을 받아본 적은 없습니다.
불안감, 피해의식, 조급함, 우울증 그리고 건강염려증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이 4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누나도 한동안 우울증에 입술 물어뜯는 버릇까지 생겼는데 누나는 다 고치고 괜찮아진 것 같습니다.. 저만 아직 못고치고 있습니다. 친구들은 제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걸 모릅니다. 제 자신에 대해서 항상 가면을 쓰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정신력이 강해지고 이 4가지의 감정을 없앨 수 있을까요? 지금도 인터넷에 글을 올렸는데 그거 고소먹을까봐 2일째 불안해하고 있는 중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