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없이 혼자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도 괜찮은 삶의 방향일까요?

안녕하세요. 36살 남성입니다.
저는 중학교 이후로 친구 한명없이 혼자 지내왔고, 현재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20대 때는 외로움을 많이 느꼈지만, 요즘은 유튜브나 개인 취미가 생기면서 혼자 지내는 것이 크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인간관계에서 기대와 실망을 겪으면서, 관계를 넓히기보다는 제 삶에 집중하는 방향이 더 맞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현재는 직장에서의 기능적인 관계만 유지하려고 합니다.
대신 혼자서도 할 수 있는 활동을 하면서, 제 삶에 집중하고먹고 싶은 것, 해보고 싶은 것 등을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즐기며 지내고 있습니다.어려운 일이 생기면 의료기관, 법률사무소, 공공기관 등 사회적 자원을 활용하려고 합니다. 술 담배는 안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사는 것도 괜찮은 삶의 방향인지 궁금합니다.또 저처럼 친구 없이 혼자 중심으로 살아가는 분들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도 연애도 안하고 집안에만 갇혀있는걸 좋아하는 집돌이 인데요

    그냥 이렇게 사는게 지금 당장은 좋은 것 같아요

    만족스럽달까요?

    남이 볼땐 적지도 많지도 않은 월급에, 출세 욕심도 없고, 출근 퇴근만 반복하는 재미없는 삶이라고 하지만

    저만을 위한 시간이 온전히 있다보니 유튜브도 보고 뒹굴거리기도 하면서 지내요

    가끔가다 사람이 그리울 땐 시간맞는 친구도 보구요

    친구도 많지도 않아요

    요즘 고민은 일태기가 왔다는 것? 그 뿐입니다

    이렇게 사는 삶도 제가 선택한 삶이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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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저는 나이가 56이라서 좀 차이가 있지만 저도 중학교 때 좀 말하기 곤란한 문제로 왕따를 당해서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친구가 없었습니다.

    그 후 여차저차 지내다 결혼했고 아들 딸 낳았는데 딸이 10년 전 고등학교 1학년 때 자살을 했습니다.

    그 이후 친구같지도 않았던 것들 다 떨어져 나갔습니다.

    친구 20년지기 30년지기 40년지기 다 필요 없어요.

    내가 제일 중요한 거예요.

    어차피 인생은 혼자입니다.

    자비도 없고.

    님같이 사시는 이게 더 좋은 방법일 수도 있어요.

    무조건 좋은것만 무조건 나쁜것만 있지는 않잖아요.

    님은 자식을 저같이 가슴에 묻은 참척최인으로 죽지 못해 살 가능성은 없잖아요.

    사람들한테 둘러싸여서 사는 사람, 님이나 저같이 친구 하나 없이 혼자 사는 사람 있지만 어떤게 더 잘났다고 할 수는 없어요.

    그냥 다 플러스 마이너스하면 다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취향대로 자기 만족하고 살다가 가면 돼요. 감사합니다.

  • ㅋㅋㅋㅋㅋ

    질문자님!

    안녕하세요?

    저는 50대 아줌마입니다.

    저는 제가 아이를 키순다고 주위를 다 떨구어냈어요.

    아이가 다크고나니 주위에 친구도 직장동료다

    많이없어서 가끔씩은 외로워요

  • 음 저도 지금 친구 1명밖에 없는데 찐친이라 연락은 자주해도

    만나는건 몇년에 한번씩 만나요

    결혼하고나니 가끔 만나는 그시간도 일처럼 느껴질때가 있더라구요

    친구가 다는 아닌거같은데 성향의 차이같아요

    저는 친구없이 남편이랑 노는게 세상에서 제일 재밌고 행복해요

  • 개인적으로 괜찮은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생활을 아예 안하시고 외출도 안하시고 주위에 친구가 없으시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현재 사회생활도 하시면서 취미도 즐기시고

    단지 인간관계만 최소화 하시는거 같으신데 아주 좋다고는

    할수없겠지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언제든지 생각이 바뀌는경우가 많다보니

    추후에 친구 또는 동호회등으로 인간관계가 넓어질수도 있으니까

    그때는 친구 몇분 정도 만드시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점점 나이가 들수록 외로워질수있다보니 한번 고려하시는것도 좋을듯하네요.

  • 친구가 많아야만 잘 사는 것은 아니고, 혼자 있는 시간이 편하고 자신의 생활을 스스로 꾸려갈 수 있다면 굳이 관계를 억지로 늘릴 필요는 없습니다.

    말씀하신 생활을 보면 단순히 사람을 모두 끊고 방치하는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직장에서는 필요한 관계를 유지하고

    취미와 유튜브 등 혼자 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고

    먹고 싶은 것, 해보고 싶은 것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즐기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의료기관·법률사무소·공공기관 같은 사회적 자원에 도움을 요청할 생각이 있고

    술·담배 같은 것에 의존하지 않고

    이런 식이라면 '혼자 사는 삶'이라기보다 '인간관계의 비중을 낮추고 자기 생활에 집중하는 삶'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생각해볼 만합니다.

    친구를 많이 만들 필요는 없지만, 완전히 아무에게도 의지할 수 없는 구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갑자기 아프거나, 사고가 생기거나, 직장을 잃는 등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친구 대신이라도

    "평소에는 혼자 지내되,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연결망은 조금씩 만들어 놓는다."

    정도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가족, 직장 관계자, 병원, 주민센터·공공기관, 금융·법률 전문가 등도 넓은 의미에서는 사회적 연결망입니다.

    그리고 36살에 친구가 없다는 사실 자체가 앞으로도 외롭게 살아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지금 혼자가 편하다면 그렇게 살아도 되고, 몇 년 뒤 생각이 바뀌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어질 수도 있습니다. 둘 다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오히려 중요한 기준은 '친구가 몇 명인가'가 아니라 '현재의 삶이 나에게 괜찮은가'에 가깝습니다.

    혼자 지내면서도

    생활에 만족하고, 경제·건강을 관리하고, 취미가 있고,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면 충분히 자기 방식의 삶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질문하신 것처럼 친구 없이 혼자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실제로 있습니다. 다만 사람마다 정도가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친구가 전혀 없고 직장·가족 관계만 유지하고, 어떤 사람은 친구는 없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나 취미 모임에서 느슨하게 사람들과 연결되어 지내기도 합니다.

    지금처럼 "외로워서 어쩔 수 없이 고립된 상태"가 아니라 "혼자 있는 것이 나에게 비교적 편하고, 내 삶을 잘 꾸려가고 있다"면 굳이 남들의 인간관계 기준에 맞춰 살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앞으로도 '나는 절대로 누구와도 가까워지지 않겠다'고 결정해둘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은 혼자가 좋다면 혼자 살고, 나중에 마음이 바뀌면 그때 사람을 만나면 됩니다. 삶의 방향은 언제든 바꿀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