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딸과 아빠가 서로 꺼리낌없이 대화를 하기 좋은 주제로 어떤 주제가 좋을까요?
사춘기를 쌔게 하고 있는 중2 딸이 있는데 딸에게 제가 무슨 말을 하면 화부터 냅니다. 정말 대화를 하기 무섭기도 한데 그래도 이쁜 딸과 좋은 대화를 나누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그래서 사춘기 딸과 아빠가 서로 꺼리낌없이 대화를 하기 좋은 주제로 어떤 주제가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사춘기 딸 아이와 거리의 관계를 좁히고자 한다면
먼저 아이의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과 아이들의 현재 문화가 무엇인지를 파악한 후
그 소재를 매개체로 대화를 나누어 보면서 거리의 관계를 좁혀 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아이의 감정을 돌봐주면서 대화를 나누는 시간 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사춘기 딸과는 아빠가 평가, 조언, 비판을 전혀 하지 않아도 되는 가벼운 주제가 가장 편합니다. 예를 들면 음악, 드라마, 연예인 취향, 학교에서 있었던 웃긴 일, 요즘 먹고 싶은 음식, 함께 가보고 싶은 장소, 딸의 관심사 같은 가벼운 이야기들이 좋습니다.
사춘기 아이와 거리낌 없이 대화할 수 있는 좋은 주제가 무엇인지 궁금한 것 같습니다.
사춘기 딸과 아빠가 자연스럽게 대화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주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부나 생활 습관처럼 평가받는 느낌을 주는 주제보다는, 딸이 흥미를 느끼는 음악, 영화, 패션, 친구 관계 같은 일상적인 관심사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빠 자신의 경험담이나 유머를 곁들여 대화를 가볍게 이어가면 아이가 방어적이지 않고 마음을 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질문보다는 공감과 경청을 중심으로 “그렇구나, 네 생각이 궁금하다”라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렇게 하면 딸은 존중받는다고 느끼며 아빠와의 대화를 긍정적인 경험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사춘기 딸과 아버지는 부담 없는 가벼운 주제부터 대화를 열어가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예를 들면, 음악, 드라마, 맛집, 학교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일상 이야기가 좋아요.
딸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이건 왜 좋은지 물어보면서, 의견을 물어보면 방어심이 적어집니다.
조언이나 평가 없이 경청만 하는 시간을 먼저 충분히 만들어 주시면, 무거운 이야기들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어요.
대화 목표를 '가까워지기'로 두고, 해결과 훈계 모드를 잠시 내려놓으면 관계가 부드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