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남녀공학을 나온 1인입니다.

친구들 대다수는 남고를 다녀서 행사때 여장대회를 볼수 있는데 제가 다닌 고등학교는 여초학교라 학교 내에 큰행사가 돌아와도 여장대회를 치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고등학교 재학당시 여자친구들이 재미로 제게 얼굴화장을 해주고 치마를 입혀주었다면 어땠을까요? 저는 여장이 좋아서 여장대회도 구경꾼이 많은 불구경 싸움구경보다 재미있는데 말입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재밌는 가정이네요.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그런 장난기 넘치는 이벤트를 만들어줬다면 꽤 특별한 기억이 됐을 것 같습니다.

    남녀공학이라는 환경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여장 이벤트의 장벽이 됐다는 점이 아이러니하긴 하죠. 남고에서 여장대회가 가능한 건 어차피 남자만 있으니 "다 같이 웃고 넘기는" 문화가 형성되기 쉬운 반면, 남녀공학에서는 실제 여학생들이 있다 보니 오히려 그런 이벤트가 어색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친구들이 화장을 해주고 치마를 입혀주는 상황이라면, 본인 입장에서는 낯설지만 웃기고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됐을 가능성이 높고, 여자친구들 입장에서도 "실험 대상" 삼아 즐기는 재미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종류의 추억은 나중에 동창회에서도 두고두고 회자되는 소재가 되곤 하죠.

    여장대회를 불구경·싸움구경보다 재밌다고 느끼는 건 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보는 재미와 참여하는 재미가 동시에 있는 이벤트라서요.